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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위례 ‘로또 분양’ … 추첨 50%, 1주택자도 청약 가능

기자명 : 김조영 입력시간 : 2018-09-25 (화) 10:46

정부가 ‘9·13 주택시장 안정대책’을 통해 신규 민간 아파트 공급 때 무주택 실수요자의 당첨 기회를 좀더 높이기로 하면서, 올해 가을철 서울·수도권 아파트 분양을 기다려왔던 무주택자들의 기대감이 부풀어오르고 있다.

3년 만에 재개되는 위례신도시 분양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9·13 대책이후 관심지역 첫 분양으로 물량의 50%는 추첨제로 당첨자가 결정돼 서울·수도권의 1주택자들이 벌써부터 주목하고 있다. 업계에서도 정부의 부동산 대책 이후 나오는 청약인만큼 이번 북위례 신도시의 청약 성적이 향후 부동산 시장을 판가름하는 중요한 지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에 분양을 하는 북위례는 서울 강남의 생활 인프라를 그대로 공유할 수 있는 준(準)강남권의 입지를 갖추고 있는데다 공공택지지구여서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받아 주변 시세보다 3.3㎡당 1000만원 가량 저렴하다. 당첨만 되면 최소 3억~4억원 이상의 시세 차익이 가능해 ‘로또 분양’으로 불린다.

위례신도시에서 올 연말까지 약 2130가구가 공급된다. 아파트 전체 물량이 전용 85㎡를 초과하는 중대형으로 이뤄져 분양 물량의 50%는 추첨제로 당첨자를 결정한다. 서울·수도권의 1주택자도 청약통장만 있으면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공급가격도 9억원 이하로 책정돼 중도금 대출이 가능, 30대 신혼부부들도 많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

또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하남을 고분양가 관리지역으로 지정해 분양가는 더욱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 지역에서 분양하는 아파트는 평균 분양가가 인근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 또는 평균 매매가의 110%를 초과하는 경우 분양보증을 받지 못한다.

행정구역상 서울 송파구와 경기 하남·성남시로 나뉜 남위례와 달리 북위례는 대부분 송파구에 속한다. 상대적으로 입지나 교통 여건이 좋고 이미 초기 생활 편의시설이 갖춰져 주거 여건도 좋다.

이번에 분양하는 북위례는 GS건설의 '위례포레자이'를 시작으로 우미건설의 A3-4B블록(921가구), 계룡건설의 A1-6블록(502가구), 중흥건설의 A3-10블록(500가구), 현대엔지니어링의 A3-4A블록(1078가구)이 분양될 예정이다.

경기 하남시 학암동 위례신도시 A3-1블록에서 들어서는 ‘위례포레자이’(전용면적 95~131㎡ 558가구)는 다음달 분양한다. 늦어도 다음달 26일에는 견본주택 완공과 함께 분양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엔지니어링도 오는 11월께 위례지구 A3-4a블럭에서 아파트(1078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올해 위례신도시에서 분양하는 단일 아파트로는 최대 규모다. 분양 물량은 전용면적 기준으로 92㎡ 167가구, 98㎡ 192가구, 102㎡ 719가구 등이다.

계룡건설은 11월 말 위례지구 A1-6BL 블록에서 494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전용 102㎡ 물량이 719가구로 가장 많으며 전용 92㎡, 98㎡가 각각 167가구, 192가구다.

우미건설은 내년 3월 위례 A3-4블록에서 875가구(전용 102·103㎡)를 먼저 공급하고, 하반기 중 인근 A3-2 블록에서 442가구(전용 102 ·119㎡)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번에 공급되는 아파트 물량은 대부분 3.3㎡당 2000만원 초반대에서 분양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국토부의 표준건축비 발표 이후 가격이 산정이 어떻게 될지 미지수지만 3.3㎡당 1900만원대 후반에서 2000만원 초반에서 분양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연말 공급규칙이 개정되면 1순위 1주택자가 들어갈 수 있는 중대형 추첨 배정 자체가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1주택자가 갈아타기를 원하면 올해 이 지역 분양을 공략해보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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