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올해 2분기 매출액 10조 3,705억원, 영업이익 5조 5,739억원, 순이익 4조 3,285억원을 기록해 다시 한번 사상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SK하이닉스는 2018년 2분기 영업이익이 5조5739억원, 매출액이 10조3705억원이라고 26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2.7%, 55% 증가한 수치며 사상 최대 실적이다.
지난 2분기에 우호적인 메모리 수요 환경이 지속되는 가운데 D램과 낸드플래시 모두 큰 폭의 출하량 증가를 기록하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5%, 영업이익은 82.7% 증가했다.
직전분기인 1분기와 비교해도 매출은 18.9%, 영업이익은 27.6% 늘어났다.
매출액을 분석해 보면 2분기 D램 출하량은 서버와 PC용 제품의 수요 강세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전 분기대비 16% 증가했고 평균판매가격은 시장 전반에 걸친 공급 부족 상황이 지속되면서 모든 제품군의 가격이 고르게 올라 4% 상승했다.
낸드플래시 출하량은 SSD 수요 확대와 중국 모바일 제품의 고용량화 추세에 힘입어 전 분기 대비 19% 증가했지만 평균판매가격은 시장 내 공급 증가 영향으로 9% 하락했다.
SK하이닉스가 강점을 지니고 있는 D램 시장에서 수요가 늘어난 반면 공급은 부족해 자사의 물량은 늘고 가격은 올라 수익성이 좋아졌다는 뜻이다.
다만 V낸드는 판매량은 19% 증가했지만 가격은 중국산 제품이 풀리면서 9% 정도 하락했다는 뜻이다.
한편 SK하이닉스는 현재 건설 중인 청주 신규 공장의 클린룸 공사가 9월 말 경 마무리될 예정이며, 장비 설치 등을 감안하면 내년 초부터 생산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병행 중인 우시 공장 클린룸 확장은 예정대로 연말 경 완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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