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방송연합뉴스 최아름기자] 작년 특정 주권의 가격이나 주가지수의 수치에 연계한 주가연계증권(ELS) 발행이 49조4116억원으로 2014년 이래 최저치를 나타냈다고 5일 한국예탁결제원이 밝혔다. 이는15년의 76조9499억원 대비 35.8% 줄어든 수치다.
<최근 5년간 ELS 발행현황(한국예탁결제원 제공)>
이는 지난해 상반기 홍콩항생기업지수(HSCEI) 지수를 비롯, 주요 주가지수가 급락하면서 손실가능성이 확대된 영향으로 보인다. 그러나 하반기에는 미국 대선 이후 글로벌 증시 상승으로 인해 투자심리가 회복되어, 4분기에는 전분기 대비 63.5% 증가한 17조9815억원이 발행되었다고 예탁원은 전했다.
모집형태별로는, 공모발행이 33조 7,069억원으로 전체 발행금액의 68.2%를, 사모발행은 15조 7,047억원으로 31.8%를 차지했다.
원금보장형태별로는, 원금비보장형(일부보장포함)이 34조 6,241억원으로 전체 발행금액의 70.1%를, 전액보장형이 14조 7,875억원으로 전체 발행금액의 29.9%를 차지했다.
또한 증권사별로는 미래에셋증권이 전체 발행금액의 13.1%인 6조 4,565억원을 발행하여 1위를 기록하였으며,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뒤를 이었다.
한편 16년말 기준 미상환 잔액은 69조 2,589억원으로 ‘15년보다 2조 2,666억원(3.4%)이 증가했다고 예탁원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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