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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48시간 무박 유세’ 돌입…이재명 대표도 “화성을은 걱정” 언급

기자명 : 김효상 입력시간 : 2024-04-09 (화) 07:58


4·10 총선에서 경기 화성을 지역에 출마한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8일부터 48시간 동안 ‘무박 유세’에 나선다. 개혁신당 안팎에서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된 ‘깜깜이 기간’ 이 후보 지지율 상승세가 심상찮다는 전망이 계속 나오면서 더불어민주당도 견제에 들어간 모습이다.

이 후보는 이날 SNS에 자전거 타는 사진과 함께 “48시간 동안 무박 유세를 한다”는 글을 올렸다. 공식선거운동이 종료되는 9일 자정까지 잠을 자지 않고 유세 총력전을 펼칠 예정이다.

개혁신당 선거대책위원회도 무박 유세에 동참하기로 했다. 천하람 총괄선대위원장은 페이스북에 “이준석 혼자 쓰러지게 놔둘 수 없다. 죽는 것보다 싫다는 낙선,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며 “개혁신당 중앙당 선대위 전체가 남은 선거 기간 무박 유세 함께 달리겠다”고 밝혔다.

화성을에는 이 후보와 한정민 국민의힘 후보, 공영운 민주당 후보의 3파전이 치러지고 있다. 당초 공 후보의 독주가 이어졌지만 최근 들어 이 후보 지지율이 오르고 있다는 당 내부 분석 결과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후보가 화성을에서 당선된다면 개혁신당은 제3지대 정당 중 유일하게 지역구 당선자와 비례대표 당선자를 모두 내는 당이 될 수 있다. 이런 상징성 때문에 개혁신당과 이 대표는 선거 막판까지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도 견제하는 분위기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전날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화성을의 공영운 후보하고 이준석 후보 경쟁이 치열한데 거기 지원을 해줘야 하는데 시간이 될지 모르겠다”며 “다른 데는 괜찮은데 화성을은 걱정이 된다”고 언급했다.

이 후보의 48시간 무박 유세를 두고도 신경전이 벌어졌다. 정청래 민주당 의원은 페이스북에 “선거 막판에 이런 것 하면 절대 안 된다”며 “지고 있다는 것을 만천하에 알리는 바보 같은 자기 학대”라고 폄하했다. 하지만 같은 당 공 후보의 무박 유세 계획 일정이 드러나자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다.

이 후보의 모친이 전날 유세차에서 연설한 내용도 화제를 모으면서 막판 표심 결집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이 대표 모친은 “(국민의힘 당대표에서 물러나던 시기에) 일부러 아들과 부딪히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그러다 당대표 물러나는 날 12시 넘어서 우연히 부딪쳤다”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그때 아들 얼굴을 보니까 그냥 정치고 뭐고 와락 껴안고 ‘준석아 힘들지?’라고 하고 싶었다”며 “아들이 기억하는지 모르겠지만 ‘엄마, 힘들지라는 말하지 마세요’라고 하더라. 아들이 무너지겠구나 싶어서 돌아서서 밥을 해주고 집을 나와 아파트 주차장에서 혼자 3시간을 울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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