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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무릎 꿇고 살기보다는 차라리 서서 죽겠다”

기자명 : 김효상 입력시간 : 2021-12-30 (목) 15:00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무릎을 꿇고 살기보다는 차라리 서서 죽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야당 대선 후보까지 사찰하는 ‘문재명’ 집권세력에 맞서 정권 교체 투쟁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며 이 같은 글을 올렸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윤 후보 자신과 부인 김건희씨, 국민의힘 의원 다수의 통신자료를 조회한 것을 두고 문재인정부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싸잡아 ‘문재명’ 집권세력으로 지칭하면서 강경 대응에 나서겠다고 선언한 셈이다.

윤 후보가 이날 언급한 경구는 멕시코의 혁명 영웅 에밀리아노 사파타가 남긴 명언이다. 사파타는 20세기 초 멕시코 독재 정권에 항거했던 인물이다. 1879년생으로 32세 때 농민군을 결성해 무장투쟁을 벌였고 1919년 암살당했다. 아르헨티나 태생의 혁명가인 체 게바라도 사파타의 발언을 인생관으로 삼았다.

앞서 윤 후보는 지난 29일 공수처에 대해 “지금까지 드러난 것만으로도 공수처는 이미 수사 대상으로 전락했다. 제가 대통령이 되면 공수처의 불법 행위에 책임 있는 자들에 대해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야당 정치인, 언론인에 이어서 민간인에 대한 불법 사찰까지 매일 새로운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며 “요즘 공수처를 보면 정권을 바꾸지 않으면 도저히 안 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고 발언했다.

그는 같은 날 경북 안동에서 열린 경북 선대위 출범식에서는 “무식한 삼류 바보들을 데려다 정치를 해서 경제, 외교와 안보를 전부 망쳐놓고 무능을 넘어서서 과거 권위주의 독재정부가 하던 사찰을 한다”며 “권위주의 독재정부는 국민 경제를 확실하게 살려놔서 우리나라 산업화 기반을 만들었다. 이 정부는 뭐했나”라고 성토했다.

또 “우리 당 의원들은 한 60% 정도가 통신사찰을 당했다. 제가 볼 때는 대선도 필요 없고 이제 곱게 정권 내놓고 물러가는 게 정답”이라고 거세게 반발했다.

 


윤 후보는 대구·경북(TK) 방문 일정 첫날인 전날 “좌익 혁명 이념, 북한 주사(주체사상) 이론 이런 걸 배워서 민주화운동 대열에 끼어 마치 민주화 투사인 것처럼 끼리끼리 살고 도와준 그 집단들이 문재인 정권 들어서서 국가와 국민을 약탈하고 있다” 등 여권을 향한 거친 비판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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