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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현대차·삼성, 차량용 반도체 협력하길”

기자명 : 김효상 입력시간 : 2021-12-28 (화) 06:05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6명의 대기업 총수들을 청와대로 불러 청년일자리 창출을 당부했다. 국정농단 사건으로 복역하다 가석방 된 이 부회장과 문 대통령의 만남이 주목을 받았지만 '사면' 등의 언급은 없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본관 인왕실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그룹 회장, 최태원 SK주식회사 회장, 구광모 ㈜LG 회장, 최정우 포스코 그룹 회장, 구현모 KT 대표이사 등 6개 그룹의 총수들과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청년희망온' 프로젝트에 참여한 이들 기업에 대해 문 대통령은 "6대 기업은 앞으로 3년간 청년일자리 18만여 개를 창출하고, 교육훈련과 창업을 지원하겠다는 약속을 해 주셨다"며 "훌륭한 결단을 내려 주신 기업인 여러분께 직접 감사드리고, 이러한 노력들이 민간 기업에 더 확산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자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토가 좁고 천연자원이 부족한 우리 한국이 선진국의 반열에 오를 수 있었던 것은 잘 교육받은 우수한 인재와 풍부한 인적 자원 덕분"이라며 "인재는 기업의 가장 확실한 투자처"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청년들은 어려서부터 디지털문화에 익숙하고, 세계 어느 누구보다도 디지털을 잘 활용하는 세대"라며 "정부와 기업이 길을 잘 열어 주고 기회를 만들어 주기만 한다면 세계 경제의 변화를 선도적으로 이끌어 나갈 글로벌 인재로 발전해 나갈 수가 있다"며 기업의 협조를 당부했다.

그러면서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기업의 몫이고, 정부는 최대한 지원할 뿐"이라며 "기업이 필요로 하는 디지털 전문인력 양성과 기술창업의 활성화를 위해 민관이 다각도로 협업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구체적으로 "삼성은 '인재 제일'이라는 창업주의 뜻을 이어 최고의 능력을 갖춘 '삼성인'을 배출해 왔고, 현대자동차는 'H모빌리티클래스' 같은 교육 기회를 마련해 글로벌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또한, 삼성이 2018년 2월부터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SSAFY)'를 통해 2785명의 수료원 중 75%가 취업성과를 거뒀다는 점 등 각 기업들의 사례를 나열했다.

 

마지막으로 문 대통령은 "청년희망온을 계기로 더 많은 청년들이 기업의 선진적 교육훈련을 경험하고, 구직과 창업 지원 기회를 얻기 바란다"며 "'K-디지털 트레이닝' 같은 사업을 통해 청년의 구직과 기업의 구인을 촉진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청년희망 ON 프로젝트는 올해 8월 정부 부처가 합동으로 수립하고 국무총리 주재 청년정책조정위원회가 심의·확정한 '청년특별대책'의 일환이다. 기업이 필요한 인재를 직접 교육·채용하고 정부가 훈련비용 등을 지원하는 방식의 협력 프로젝트다. KT를 시작으로 삼성, LG, SK, 포스코, 현대차 등 6개 기업이 참여했으며, 이들 기업들은 앞으로 3년간 총 17만 9천 개의 일자리 창출을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간담회 참석 기업들의 일자리 창출 노력과 인재 육성 프로그램을 직접 언급하며 관심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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