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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주)농민 곽한순대표

우리 농산물을 세계브랜드로 만들 수 있다.
기자명 : 배상현 입력시간 : 2015-10-08 (목)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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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방송연합뉴스]

 “()농민은 2014년에 설립했습니다. 한마디로 유통혁신을 실천하고 있는 회사입니다. 우 리 농민이 우리 땅에서 키운 안전한 먹거리를 소비자에게 저렴하고 안전하게 전달하고자 또한 농민과 소비자 사이의 거리를 좁혀주고, 가계 경제와 농민이 상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설립했지요. 1991년 이천 쌀 유통을 기반으로 현재까지 예산군농협물류센터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회사는 고객이 신선하고 안전한 우리 먹을거리를 드실 수 있도록 최 선의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곽한순대표의 목표는 농민과 소비자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는 것, 좋은 우리 농산물을 소비자에게 직접 전달하는 것이다. 곽 대표의 슬로건은 정직이다. ()농민에서 출시된 제품은 총 200여 가지이며, 대표 제품은 <꿈에 본 내 고향 쌀> <제주한라봉차><봉밀유자차> 등이다. 그중에서 <꿈에 본 내 고향 쌀>은 경기도 평택미로 비옥하고 좋은 토양에서 자라난 우리 쌀로 만든 ()농민의 대표브랜드이며, 자랑거리이다.

 

 


“()농민은 예산군농협물류센터 2곳과 온라인 사업 팀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물류센터 는 판교/동탄에 위치하고 있고, 16명의 직원과 함께 물류/온라인사업/상품개발 및 수출입 업무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소업체에 취업하려는 젊은 인재를 구하기 가 쉽지 않습니다. 현재 정부에서 운영하는 고용노동부 고용센터를 이용하여 ()농민과 함께할 미래의 인재를 확보하고 있는 중입니다.”

 

 


곽 대표는 직원과는 가족처럼 지낸다. 기념일이나 명절, 또한 각종 애경사에는 작은 선물이라도 준비하여 희로애락을 함께 한다. 직원들의 건강을 위해 1년에 2회 체육대회, 야유회 등을 개최하여 직원 간 결속력을 다지고 있다. 회사의 사정이 더 나아지면 복리후생에 대해서도 역량을 발휘할 예정이다.

 


제가 처음 예산지역을 시작으로 농산물을 유통하였을 때는 년 간 3억 정도의 물류 량이 었습니다. 현재는 약 25억 원 정도로 8배 이상의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또한 예산지역의 좋은 농산물을 전국으로 확대시켜 지역경제 활성화에 일조를 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내수 가 주요 매출이지만, 한국시장에서는 부가가치창출에 한계가 있습니다. 언젠가는 수출 사 업에 주력도 할 것입니다. 우리농산물을 가장 한국적인 상품으로 브랜드 화하면, 가장 세 계적인 상품이 되리라고 확신합니다. 세계시장에서 경쟁을 해야 우리 농민이 살아남는 길 이니까요?”

 

 


()농민의 영업루트는 도매, 기업체, 농협, 온라인쇼핑몰 등이고, 주 매출처는 도매유통이다. 주요 역점사업으로 할인점/마트 대형 유통채널을 확대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산지 농산물을 직접 가공하여 브랜드 화 시키는 계획을 갖고 있다. 결국 우리농산물의 브랜드 화는 경쟁력으로 귀결되어 수익성과 차별성으로 보상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제품은 현지 농산물을 생산하는 농민과 함께 개발하여 지연 특산물화 시키는 작업에 중점을 두고 있다.

 


()농민은 신선한 농산물을 생산지인 현지에서 가공한다. 값싼 수입 농산물이 넘쳐나는 시장구조에서 차별화된 지역특산물을 소비자에게 직접 공급하는 전략은 농민의 경쟁력이자 장점이기 때문이다.

 

지금 전국에서는 <꿈에 본 내 고향 쌀>이 날개 돋친 듯 팔리고 있습니다. 처음 이 쌀을 브랜드 화 시켰을 때, 소비자들의 반응은 싸늘했지만, 저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곽 대표는 우리 땅에서 난 농산물이 우리 몸에 잘 맞는다는 신토불이를 생활철학으로 삼고 있었기에, 정직한 우리 쌀을 브랜드로 만들면 결국 소비자도 찾게 될 것이라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었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다는천방유지자(天帮有志者)”라는 속담은 곽 대표를 대변해 주었다.

 인고의 노력 끝에 <꿈에 본 내 고향 쌀>이 끝내는 ()농민의 대표브랜드가 된 것이다. 그가 회사를 운영하면서 가장 난관에 부닥쳤던 일이 또 있다. 중국산 농산물과의 치열한 가격경쟁이었다. 우리 쌀의 우수성을 소비자에게 알리면서 사업을 진행하기는 했지만, 지금도 그때를 생각하면 정신이 아찔하다는 것이다.

 

그는 시간을 쪼개어 성남 시에 위치한 소망재활원으로 발길을 재촉한다. 소외된 장애우와 함께 식사를 하기위해서, 목욕을 시켜주기 위해서이다. 그곳은 곽 대표가 난관에 부딪칠 때마다.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정신적인 위안처이다. 그곳에서는 자신이 지나온 길이 뒤돌아 보인다는 것이다. 하루빨리 한국 농산물이 세계화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곽 대표는 현장 경험자이다. 우리 농산물을 가장 세계적인 브랜드로 만들 수 있는 리더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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