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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선도 유망기업 반8 유강열 대표

“한국적인 것으로 세계를 웃겨보고 싶습니다”
기자명 : 배상현 입력시간 : 2015-10-07 (수)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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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방송연합뉴스]

 

얼마 전 모 방송에서 추사랑이 입고나온 티셔츠가 화제가 된 적이 있다. 거기에 적힌 문구는 동생이 갖고 싶어요 오늘부터 일찍 잘게요다소 난해하지만 미소를 머금게 만드는 아이디어를 창조하는 기업이 있다. 2002년 창업한 반8과 유강열 대표를 만나봤다.

 

유강열 대표가 처음 발 딛은 곳은 디자인 업계가 아니었다. 대학교 2학년 무렵 방사선을 전공했지만 자신이 하고픈 일에 관한 열망이 있었고 게임회사를 차려 내가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만들겠다며 당차게 출발했다.

 

경험이 부족한 유강열 대표는 난항을 겪었고 첫 사업은 아쉽게도 막을 내렸다. 그러나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고 했던가 그 당시 함께 하던 디자이너의 왜 우리나라는 재밌는 문구를 가진 티셔츠가 없을까?” 라는 물음에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었다.

 

지금은 홍콩, 일본, 중국쪽에도 수출할 정도로 사업이 안정권으로 들어서고 있다고 한다.

 

기본적으로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것이 일이기 때문에 고뇌의 과정이 쉬운 일은 아닙니다.

웃기기 위해서 아이디어를 냈는데 시장에서 외면 받는 다면 그것만큼 괴로운 일이 없지요

 

자유로운 사내문화와 창조적인 활동이 외부에 다소 가볍게 보여 질 수 있지만 유강열 대표는 항상 철학적인 고민을 늦추지 않았다.

 

한국적인 것이라고 하면 다소 가볍게 보는 경향이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모든 광고나 간판에 영어를 쓸 정도로 외국어를 선호하는 사대주의적 문화가 자리매김 하고 있지요 그것을 무조건 부정적이라고 볼 순 없지만 그런 문화를 웃음으로 바꿔 승화시켜 보고 싶었습니다.”

 

실제로 반8의 모든 디자인 제품들은 한글 문구를 채용하고 있다. 또한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들을 이용해 정겨움을 더해주고 있다.

 

지금은 시작 단계이기 때문에 디자인에 주력하고 있지만 머지않아 대한민국에서 가장 한국적인 감성과 재미를 가진 공간을 만들고 싶습니다. 좋아서 시작한 일인 만큼 돈에 대한 욕심은없지만 언젠가는 한국적인 것으로 세계를 웃기는 그런 기업을 만들고 싶습니다.”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 되기를 기원하며 반8과 유강열대표의 앞날에 귀추를 주목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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