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방송연합뉴스] 대만 금문도(진먼다오,KINMEN) 해외면세시장에 진출하다.
한국의 백령도는 지도상으로 남한보다 북한의 영토에 더 가까운 곳으로 북한땅 같은 한국땅이라 불린다. 가까운 나라 대만에도 이와 같은 섬이 있는데 중국 푸젠성(福建省)에 있는 도시 샤먼과 불과 1.8Km(직선거리)떨어져 있는 금문도로 유명한 섬 ’진먼섬‘이 그곳이다.
1949년부터 1950년대 후반까지 중국과 대만의 군사적 요충지였던 진먼섬은 역사적으로 많은 유적지를 간직해 현재는 각 나라의 필수 관광지로 손꼽히는 곳이다. 현재 매년 2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전체 유동 인구의 65%가 중국인이다. 관광 산업에서 요우커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요즘, 많은 CEO들이 눈 여겨 보고 있는 대만의 땅 진먼섬. 그 곳에 면세점 사업 권한을 받은 국내 기업이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올해로 창립 11주년을 맞이하는 ‘라이프굿’이 그 주인공이다.
라이프굿은 2005년 창립해 현재까지 다양한 스마트디바이스 기반의 콘텐츠서비스 사업을 진행하였으며 2014년 10월, 글로벌 1위 면세업체 스위스 듀프리(Dufry)와 아시아퍼시픽 에이전트 계약을 통해 다양한 면세사업을 개발·추진하고 있다.
또 2015년 5월에는 대만토지개발유한공사에 면세사업권을 위임받고 본 계약을 체결하였다.
라이프굿 권혁일대표는 “현재 라이프굿은 면세점 윈드라이언쇼핑플라자(Wind Lion Plaza)의 공간 중 9,917㎡(약 3,000평) 해당하는 면적에 관하여 뷰티, 화장품, 명품, 의류 등의 입점 권한을 가지고 있다.”며 인터뷰 내내 자부심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진먼섬 위치
그 이유로는 유리한 입지 조건과 관광객의 수가 증가되고 있음에 있다. 진먼섬은 이동거리 1시간 범위안에 중국 샤먼, 대만(중국 샤먼과 30분거리, 대만과 1시간 거리)이 위치해 양국의 요충지의 역할을 하고 있으며, 3시간 범위 내에 중국 주요 도시(광저우, 항저우, 상하이 등)들이 위치하고 있다. 4시간 거리 범위까지 고려한다면 진먼섬의 면세 및 관광을 이용할 수 있는 고객 수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것이다.
“면세점 윈드라이언쇼핑플라자는 국제적인 아울렛과 소비문화가 결합된 복합 유통센터로서 합법적인 명품 브랜드의 공급을 보장하고, 고품격 공간과 즐거운 문화적 체험 제공을 지향합니다.”
면세점 입점을 희망하는 한국 기업에 있어 유리한 점을 묻는 질문에 “면세점 내에 매장을 운영하며 매출을 늘리는 것은 부차적인 일에 해당합니다. 더 메리트 있는 점으로 중국 진출 시 ‘윈드라이언 쇼핑플라자’를 물류센터의 기점으로 활용하여 도·소매의 중심 창구 역할을 수행 할 수 있다는 점이죠.”라고 답했다.
또 광고 및 마케팅과 관련하여 “대만토지개발유한공사와 중국 대표 8개 여행사와 계약을 체결해 다양한 여행 프로그램을 개발 및 적용하고 있다”며 “윈드라이언쇼핑플라자 온라인 쇼핑몰에 입점함과 동시에 라이프굿에서 자체 개발 중인 도·소매 온라인 쇼핑몰을 이용하여 동시 다발적 마케팅 활로를 개척하고 이를 통해 기업 수익 창출의 극대화를 이끌어 수 있다.”라고 밝혔다.
글로벌 면세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는 지금, 직면하고 있는 문제점은 없는지 묻자 “대만토지개발유한공사와 계약을 체결해 진행하는 부분이라 규제에 대해서는 따로 어려움이 없다”면서 “국내 유망 기업들이 면세점에 입점 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했다. 현재 라이프굿은 면세점 내에 입점 할 기업들과 윈드라이언쇼핑플라자를 함께 이끌어 갈 투자자를 모집 중에 있다.
△2016년 전 층 오픈 예정인 면세점 '윈드라이언쇼핑플라자'
대표적인 4대 국제면세관광섬으로 제주, 하와이, 하이난, 진먼 중 한 곳인 진먼섬에 면세사업을 추진한다는 점에 큰 의미를 두고있으며 면세한도 제한이 없는 곳으로 이미 중국 관광객들에게 면세쇼핑·관광 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는 곳이다. 중국의 영향력이 막대해지고 진먼섬(진먼다오)의 인지도가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이루어진 라이프굿의 이번 성과는 그래서 더욱 대단하고 발전가능성을 높게 평가 할 수 있다. 내년 상반기 면세점 전 층 오픈을 기점으로 대한민국의 새로운 면세기업으로 거듭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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