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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21일 러시아 국빈방문···푸틴과 철도 등 신북방정책 논의

기자명 : 김조영 입력시간 : 2018-06-09 (토)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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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21일부터 3일 간 러시아를 국빈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8일 “문 대통령은 방러 기간 중 푸틴 대통령과 취임 후 세 번째 정상회담을 하고, 한반도 평화 정착과 한·러 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신북방정책에 기반을 둔 양국 경제협력이 한층 구체화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해 9월 신북방정책을 내놓을 때만 하더라도 남북관계 경색으로 동북아 안보 정세 역시 위태로운 형국이 계속됐지만 이제는 상황이 달라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4·27 남북정상회담 직후 문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의 통화에서도 남·북·러 3각 협력사업이 필요하다는 데 양국 정상이 공감한 바 있다.

대표적으로 철도·가스·전력 등 연결사업이 속도를 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일각에서는 최근 남북관계 훈풍과 한러간 경제협력 강화가 맞물리며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에도 탄력이 붙으리라는 전망도 나온다.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에는 금강산이나 원선·단천, 청진·나선을 남북이 공동 개발하고서 동해안과 러시아를 연결하는 경제권 벨트를 구축하는 방안 등이 포함돼 있다.

문 대통령은 국빈방문 기간 중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는 최초로 러시아 하원(State Duma)에서 연설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총리 등 러시아 주요 인사를 접견하고 현지 한국 동포들을 만날 계획이다. 한·러 관계에 기여한 러시아 측 인사들을 격려하는 일정도 소화한다.

문 대통령은 또 23일(한국시간) 러시아 남부 도시 로스토프나도누에서 열리는 한국과 멕시코의 월드컵 축구 경기를 관람하며 한국 선수들을 격려할 방침이다. 김 대변인은 “이번 정상회담은 문재인정부 신(新)북방정책의 핵심 파트너인 러시아와 실질 협력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민국 대통령의 러시아 국빈방문은 1999년 김대중 대통령 이후 19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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