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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고위급회담, 공동합의문 발표…6·15 행사 등 논의

기자명 : 김조영 입력시간 : 2018-06-01 (금) 19:17


[사진공동취재단]오는 14일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장성급 회담, 18일엔 판문점 우리측 평화의집에서 체육회담, 22일 금강산에서 적십자회담 등 이번달 남북회담이 숨가쁘게 열린다.남북이 고위급 회담을 통해 공동연락사무소 개성공단 내 설치는 물론 장성급 군사회담, 체육회담, 남북 적십자 회담의 구체적 일정에 합의했다.남북은 1일 오후 5시42분쯤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남북 고위급 회담 공동보도문을 채택했다. 보도문에서 남북은 “역사적인 판문점선언을 이행하기 위한 남북 고위급 회담을 진행했다”며 “민족적 화해와 평화번영의 새로운 시대를 과감히 열어나가기 위한 실천적 조치들을 취해 나가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남북 교류와 협력을 원만히 보장하기 위하여 가까운 시일 안에 쌍방 당국자가 상주하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개성공업지구에 개설하기로 했고, 실무적 대책을 세울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빠른 시일 내에 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개성공업지구 내에 설치될 전망이다.또 보도문에서 남북은 “남과 북은 6·15 공동선언 발표 18돌을 의의있게 기념하기 위한 방안들을 모색하고 문서교환방식으로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6·15 18주년 남북공동행사에 대한 협의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장성급 군사회담은 오는 14일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남북 체육회담은 18일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각각 개최하기로 합의됐다. 보도문은 장성급 군사회담은 남북 사이의 군사적 긴장완화와 국방장관회담 개최문제 등을 협의하기 위해, 체육회담은 2018년 아시아경기대회 공동 진출을 비롯한 체육분야의 교류협력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열린다고 명시했다.

8·15를 계기로 한 이산가족 상봉을 논의할 남북 적십자회담은 22일 금강산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어 보도문에서 남과 북은 “10·4 선언에서 합의된 동해선·경의선 철도와 도로들의 연결과 현대화 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남북 철도 및 도로협력 분과회의와 산림협력 분과회의, 오는 가을 북측 예술단의 남측 지역 공연을 위한 실무회담 등의 개최 날짜와 장소는 차후 문서교환을 통하여 확정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또 남과 북은 다음 고위급 회담 개최 가능성도 열어놓았다. 보도문 말미에 “남과 북은 고위급회담을 정례적으로 개최하여 판문점 선언 이행을 총괄적으로 점검하고, 부문별 실무회담 진행과정을 보아가며 차기 고위급 회담을 가지기로 했다”고 명시됐다.

우리 측 대표단을 이끌고 있는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북측 대표단 단장인 이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위원장은 이날 오후 내내 공동보도문 도출을 위한 접촉을 이어갔다. 남북 대표단은 점심도 거른 채 공동보도문 도출을 위한 협의를 이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오전 10시쯤 시작됐던 이번 고위급 회담은 마라톤 협상 끝에 오후 5시50분쯤 공동보도문 교환을 끝으로 마무리 됐다.

북측은 이번 회담이 판문점선언의 이행을 위한 기틀을 마련하는 첫 회담인 만큼 양측이 신뢰와 배려를 통해 판문점선언의 차질 없는 이행을 위해 노력해 나가자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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