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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워싱턴 방문…트럼프와 비핵화 조율

기자명 : 이창화 입력시간 : 2018-05-22 (화)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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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함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을 위해 미국 방문길에 올랐다

 

이번 문 대통령 방미(訪美)길의 관전포인트는 이로 인해 '배석자 없는' 한미정상회담이 꼽힌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현 한반도 상황에 대해 기탄없는 대화를 나눌 것으로 보인다.

22일 청와대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22일 오후(한국시간 23일 새벽)에 열리는 한미정상회담은 지난해 Δ문 대통령 방미(워싱턴DC·6월) Δ유엔 총회(미국 뉴욕·9월) Δ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서울·11월)을 계기로 이뤄진 데 이어 이번이 네 번째다.

그중에서도 이번 한미정상회담은 특별하다. 통상 있어온 양국 정상회담 후 공동발표문 발표 또는 기자회견, 재외동포 간담회, 양국 경제협력을 목적으로 한 비즈니스 포럼 등의 일정이 사실상 전무한 가운데 열린다는 점에서다.

이는 무려 13시간이라는 양국 시차에도 불구하고 하룻밤만 현지에서 묵는 빠듯한 일정 때문이라는 이유와 함께 문 대통령의 이번 방미 목적 달성이 이 같은 일정이라도 가능하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번 문 대통령 방미 일정은 22일(현지시간)에 몰려있으며, 이날 오전 미(美) 행정부의 외교·안보정책을 담당하는 주요 인사들과의 접견을 시작으로 오후에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단독·확대 정상회담, 주미대한제국공사관 방문을 끝으로 마무리된다.

 

문 대통령은 이에 '배석자 없는' 한미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머리를 맞대고 남북·북미관계를 풀기 위한 풀이법 찾기에 어느 때보다 주력할 것이란 전망이다. 여기에는 북한에게 맞는 비핵화 모델, 비핵화에 따른 보상방법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특히 트럼프 대통령에게 남북정상회담 당시 도출된 판문점선언의 의의 및 판문점 도보다리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나눈 대화 내용을 상세히 전하면서 북미정상회담 개최가 그르치지 않도록 전력을 다할 것이란 예상이다.

뉴욕타임스(NTY)가 20일(현지시간) 미 정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근래 북한의 태도에 냉기류가 흐르는 것과 관련, 북미정상회담을 개최할 필요성에 대해 참모진들에게 질문 공세를 퍼부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문 대통령의 미국 방문을 하루 앞둔 20일, 이례적으로 한미정상간 전화통화가 이뤄진 것과도 연관이 있다는 해석이다. 청와대는 당일 기자들에게 "양 정상이 현재 정세에 대해 의견 교환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한 미측 외교·안보인사들과의 만남에서 '한미동맹'은 굳건하다는 점을 거듭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1박 4일 일정을 마치고 한국시간으로 23일 아침 워싱턴을 떠나 24일 새벽 서울공항으로 귀국한다. 서울에 도착하면 한미정상회담 결과물을 갖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직통전화 통화를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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