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2일 종료된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와 관련해 행사를 지원한 민간 부문에 대해 14일 감사의 뜻을 밝혔다. 윤 대통령이 잼버리 행사가 종료된 이후 공식 회의에서 관련 언급을 한 것은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수석·비서관회의에서 “경제의 대외 의존도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우리나라는 국가 브랜드 이미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잼버리를 무난하게 마무리함으로써 국가 브랜드 이미지를 지키는 데 큰 역할을 해준 종교계, 기업, 대학 및 여러 지방자치단체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잼버리 대원들을 반갑게 응대해 준 우리 국민께도 감사하다”고 말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또 이번 잼버리 행사에서 안전을 위해 애쓴 군과 경찰, 소방을 비롯한 공무원들의 수고도 치하했다.
다만 이날 회의에서 윤 대통령은 잼버리 행사 파행의 원인 규명과 책임 추궁에 관해서는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파행이 빚어지던 잼버리 행사를 각계각층의 지원을 통해 무사히 마칠 수 있었던 만큼 그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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