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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탁구와 여자 탁구 남북 단일팀과 함께 공동 동메달을 수상했다

기자명 : 양성현 입력시간 : 2018-05-06 (일) 10:44


 '혼 신의 힘을 다해' 남자 탁구 대표팀 이상수가 6일(한국 시각) 세계선수권대회 단체전 독일과 남자 4강전에서 강력한 드라이브를 날리고 있다.(스웨덴=대한탁구협회)

 

한국 남자 탁구가 세계 랭킹 2위 독일에 막혀 10년 만의 세계선수권대회 단체전 결승행이 무산됐다. 여자 탁구 남북 단일팀과 함께 공동 동메달을 수상했다.

김택수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6일(한국 시각) 스웨덴 할름스타드에서 열린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선수권 단체전 남자 4강전에서 독일에 게임스코어 2-3으로 분패했다. 3, 4위 결정전이 없는 이번 대회를 동메달로 마무리했다.

2008년 광저우 대회 이후 10년 만의 결승 진출을 노렸지만 아쉽게 무산됐다. 다만 남자 대표팀은 8가전에서 강호 일본을 꺾고 2회 연속 동메달을 수확한 데 만족해야 했다.

이번 대회 남녀 대표팀은 모두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대표팀은 지난 3일 북한과 8강전을 앞두고 27년 만에 전격 단일팀을 결성해 4일 일본과 4강전을 치렀지만 결승행이 무산된 바 있다.

출발은 좋았다. 대표팀은 세계 랭킹 8위 이상수(국군체육부대)가 24위 파트릭 프란치스카를 3-1로 누르며 기선을 제압했다. 일본전 승리의 주역 정영식(53위)이 세계 2위 티모 볼에 1-3으로 지면서 게임스코어 1-1이 됐다.

이런 가운데 세계 41위 장우진(이상 미래에셋대우)가 3단식에서 세계 3위 디미트리 오브차로프를 3-0으로 완파하며 기세를 올렸다. 특히 2세트 5-5 상황에서 25번 랠리 끝에 득점하며 분위기를 끌어왔다.

하지만 4단식이 아쉬웠다. 1단식을 따낸 이상수가 티모 볼과 4세트까지 2-2로 팽팽하게 맞섰다. 그러나 10-10 듀스에서 이상수는 서브 실책에 이어 회심의 드라이브도 실패하며 경기를 내줬다.

정영식이 마지막 5단식에 나섰지만 일본전과는 달랐다. 프란치스카에 1-3으로 지면서 대표팀의 패배가 결정됐다. 4세트에서 8-4까지 앞선 가운데 9-11 역전패한 게 뼈아팠다.

경기 후 김택수 감독은 "이길 수 있던 기회를 살리지 못해 아쉽다"면서도 "우리 선수들은 정말 잘했지만 독일이 더 잘해서 진 것"이라고 패배를 인정했다. 이어 "선수들이 보완할 부분도 있지만 이번 대회 많은 걸 보여준 만큼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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