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진흥청, 도매시장 경매사 대상으로 농산물 생산기술 교육실시
[대한방송연합뉴스 최연순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이 3월 10일, ‘농산물 생산 기술의 변화와 이해’를 주제로 전국 공영 도매 시장의 경매사 60명을 대상으로 2회에 걸쳐 신품종·신기술 교육을 실시한다.
교육은 10일∼11일 과일 경매사반, 17일∼18일 과채류 경매사반으로 나눠 진행하며, 장소는 농촌진흥청 농촌인적자원 개발센터(전북 전주)다.
이번 교육은 도매 시장의 경매사에게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새 품종과 새로운 기술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판매 활성화를 강화하고자 마련했다.
현재 국내 생산 채소와 과일의 약 60%가 도매 시장이나 공판장을 통해 판매되는 만큼 경매사가 유통과 판매에 미치는 영향력도 크다. 새 품종을 시장에 출하했을 때, 경매사나 도매 시장 종사자에게 잘 알려지지 않으면 일반적으로 초기 가격이 낮게 형성된다. 농가에서는 이 때의 낮은 가격을 버티지 못하고 재배를 포기하는 사례가 발생하면서 신품종 보급이 늦어진다.
교육은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새 기술·새로운 품종 정보 외에도 최근 소비 트렌드와 신품종을 활용한 도매 시장의 차별화 전략, 생산 기술 및 안전성 확보를 위한 GAP 관련 교육도 함께 진행한다. 생산에서 판매까지의 과정을 이해함으로써 경매사의 산지 지도에도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저작권자(c)대한방송연합뉴스,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