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방송연합뉴스 최송호기자] 성균관대 SSK위험커뮤니케이션연구단(단장 송해룡 교수, 이하 위험컴연구단)이 위험 정보 주체에 대한 평가를 위해 국내에 거주하는 만 20세 이상의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진행하였다.
시민들은 위험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정보 주체가 가져야 할 요소로 ‘신속성’보다는 ‘정확성’과 ‘신뢰성’을 중요하게 고려했다. 위험 관련 정보를 전달하는 데 있어 정보 주체(TV 등 전통적 언론기관, 정부기관, 지역공동체(시민/소비자단체), 기업, 시민으로서의 개인, SNS 등)가 가져야 할 요소에 대해 조사한 결과 정확성(5.42)을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신뢰성(5.40), 신속성(5.35), 공정성(5.32), 이해 용이성(5.17) 순이었다.
이번 조사연구를 기획한 위험컴연구단 김원제 공동연구원은 “그동안 우리 사회는 위험(사건·사고·재난) 발생 시 언론의 지나친 보도 경쟁과 SNS 등 각종 매체의 자극적 혹은 선정적 정보 생산으로 인해 위험에 대한 불안과 공포가 오히려 증폭되는 것을 목도해 왔다”며 “위험 정보를 다룰 때는 ‘흥미성’이나 ‘화제성’, ‘신속성’ 등의 가치와는 달리 ‘정보의 정확성’을 최우선 기준으로 해야 하며 이를 국민들이 이해하기 쉽고 비교적 신속하게 전달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정확성은 지역공동체(시민/소비자단체)(4.48), 시민으로서의 개인(4.45), TV 등 전통적 언론기관(4.35), SNS(4.28), 정부기관(3.72) 순이며 신뢰성은 시민으로서의 개인(4.49), 지역공동체(시민/소비자단체)(4.45), TV 등 전통적 언론기관(4.29), SNS(4.22), 기업(3.80), 정부기관(3.63) 순으로 나타났다.
신속성은 SNS(5.03), TV 등 전통적 언론기관(4.64), 지역공동체(시민/소비자단체)(4.39), 기업(3.91), 정부기관(3.70) 순이며 이해 용이성은 SNS(4.66)가 가장 높았다. 이어서 TV 등 전통적 언론기관(4.60), 시민으로서의 개인(4.54), 지역공동체(시민/소비자단체)(4.53), 기업(4.01), 정부기관(3.85)으로 평가되었다. 공정성에서는 시민으로서의 개인(4.45), 지역공동체(시민/소비자단체)(4.43), TV 등 전통적 언론기관(4.25), SNS(4.21), 기업(3.76), 정부기관(3.64)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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