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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과 인문학이 흐르는 덕수궁에서 즐기는 한여름 밤 낭만산책

기자명 : 임동애 입력시간 : 2015-08-17 (월) 10:07


[대한방송연합뉴스] 문화재청(청장 나선화)과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서도식)은 광복70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위원장 국무총리, 민간위원장 정종욱)와 함께 광복 70년을 축하하기 위해 13일부터 ‘광복 70년 기념 문화유산 활용 축제’를 진행 중이다. 덕수궁 프로그램으로 ▲ 오는 20일에 <덕수궁 풍류> 100회 특집공연 ▲ 25~26일, 28~30일까지 <덕수궁 인문학 북콘서트>를 개최한다.

도심 속 궁궐의 정취와 낭만을 더하는 야간국악공연: <덕수궁 풍류> 100회 특집공연

덕수궁 함녕전에서는 <덕수궁 풍류> 100회를 기념하는 특집공연이 진행된다. <덕수궁 풍류>는 2010년부터 시작된 전통공연예술 가(歌), 무(舞), 악(樂) 분야의 예인(藝人)들이 출연하는 야간국악공연으로 덕수궁 정관헌을 활용한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였다. <덕수궁 풍류>는 고종황제가 커피를 마시고 연회를 베풀던 공간으로 사용되었던 정관헌에서 공연을 진행하였으나 이번 100회 특집공연은 특별히 덕수궁 함녕전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 진행된다.

이번 공연에는 정영만(중요무형문화재 제82-4호 남해안별신굿), 이생강(중요무형문화재 제45호 대금산조 보유자), 안숙선(중요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산조와 병창 보유자), 이광수(민족음악원 이사장) 명인이 특별출연한다. 또한, 과거 <덕수궁 풍류>에 출연했으나 현재 작고한 고(故) 정재만, 고(故) 임이조 명인을 회상하는 시간을 마련하여 정재만 명인의 아들인 정용진 씨가 살풀이춤을, 임이조 명인의 처제인 권영심 씨가 화선무를 선보이며 작고한 명인들의 예술혼을 기린다. 이 밖에도 신진국악인들의 무대로 창작국악그룹 ‘바라지’, ‘숨[SU:M]’이 젊은 감각으로 창의적인 연주를 선보인다. 공연 마지막에는 전 출연진이 ‘아리랑 대합창’을 열창하며 <덕수궁 풍류>의 새로운 도약을 기원한다.

이번 특집공연은 국악인 남상일, 가수 이안 씨의 사회로 진행되며 명인들의 가(歌), 무(舞), 악(樂) 공연뿐만 아니라 <덕수궁 풍류> 100회를 돌아보는 영상도 준비되어 100회까지의 공연에 출연한 예인들을 조명하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다.

우리나라 서구화·근대화 과정 속의 문화사 돌아보기: <인문학 북콘서트>

덕수궁 정관헌에서는 우리나라가 서양 문물을 받아들이는 근대화 과정 속의 문학, 패션, 역사, 영화, 대중가요를 주제로 해당 분야의 명사를 초청하여, 그들이 저술한 책 이야기와 박경훈 앙상블의 공연이 곁들어진 인문학 북콘서트가 오는 25~26일과 28일~30일 열린다.

이번 북콘서트에는 국악의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는 국악 평론가 겸 공연기획자 윤중강 씨의 사회로 ▲ 25일 [문학] ‘근대 시의 모더니티와 종교적 상상력’(유성호 한양대 교수) ▲ 26일 [패션] ‘모던 걸, 여우 목도리를 버려라’(김주리 한밭대 교수) ▲ 28일 [영화] ‘청춘의 십자로에서 피에타까지’(유지나 동국대 교수) ▲ 29일 [역사] ‘20세기를 넘어 새로운 미래로’(김육훈 역사교육연구소장) ▲ 30일 [대중가요] ‘오빠는 풍각쟁이야’(장유정 단국대 교수) 등 다양한 분야의 명사에게 듣는 풍성한 인문학 향연이 펼쳐진다.

경복궁과 덕수궁에서 ‘위대한 문화유산, 미래를 열다’를 주제로 펼쳐지고 있는 ‘광복70년 기념 문화유산 활용 축제’는 <경회루 성하에 물들어> 야간공연(13~15일)과 <덕수궁 석조전 미디어파사드>(13~16일)를 성황리에 마쳤으며 이번 덕수궁 야간전통공연과 인문학 북콘서트로 더욱 다양한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문화재청은 한여름 밤 덕수궁을 거닐며 도심 속 궁궐의 정취와 낭만을 더하는 국악공연과 우리나라 서구화·근대화 과정을 돌아볼 수 있는 북콘서트를 통해 관객들이 우리의 위대한 문화유산이 주는 광복 70년의 자긍심과 감동을 느끼는 것은 물론, 추억과 낭만에 물드는 특별한 시간을 가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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