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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닐·스티로폼 이어 페트병도 수거거부 혼란 확산

기자명 : 송민수 입력시간 : 2018-04-01 (일)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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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용 폐기물을 둘러싼 혼란이 최근 서울과 고양 등 수도권 일부 아파트와 계약을 맺은 재활용 업체들이 앞으로 비닐과 스티로폼은 수거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주민들에게  통보했다.

여기에 플라스틱을 받지 않겠다는 업체들도 생겨나면서 상황이 더욱 악화하고 있다.

재활용 업체들은 그동안 수거한 재활용품을 중국에 팔아왔는데 중국의 폐자원 수입 규제로 수출길이 막힌 것이 이번 사태의 원인이다.

한 재활용 업체 관계자는 "올해 초 중국의 폐자원 수입 규제 이후 플라스틱값이 곤두박질치면서 플라스틱 구매업체에 넘기는 가격이 kg당 90원에서 20원으로 떨어지고, 심지어는 공짜로 넘기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면서 "돈을 주고 아파트에서 수거한 플라스틱을 넘길 데가 없어 손해만 쌓이니 결국 플라스틱을 수거하지 않겠다는 공문을 보내게 됐다"고 말했다.

재활용 폐기물 수거는 각 지자체의 업무이지만 아파트의 경우 입주자대표회 등에서 수익을 위해 개별적으로 재활용 업체와 계약을 맺고 처리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지자체는 일반 주택가 등의 재활용 폐기물을 수거해 재활용 업체 측에 매각해왔는데 이들 지자체와 계약한 업체들도 최근 수지타산이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플라스틱 등의 수거를 꺼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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