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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도 불탈 뻔했다....문화재청 경비원이 잡았다.

기자명 : 김조영 입력시간 : 2018-03-09 (금)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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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혜화경찰서는 이날 오전 1시 48분쯤 한 남성이 서울 종로구 흥인지문 안에 무단으로 들어갔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경찰의 연락을 받고 현장에 들어간 문화재 관리인은 장모(43) 씨가 종이상자에 라이터로 불을 붙이는 것을 발견, 근처에 있던 소화기로 진화했다. 불은 문화재 관리인에 의해 2시 3분쯤 꺼졌다. 흥인지문 1층 협문 옆 담장 내부 벽면(돌담)이 일부 그을렸으나, 다행히 재산 피해로 집계될 수준은 아니었다. 인명 피해도 없었다.

이날 오전 1시 55분 경 지나가는 시민이 흥인지문의 담장을 넘어 올라가는 신원미상의 사람을 발견하여 112에 신고하였으며, 당시 근무 중이던 문화재 안전경비원 3명 중 2명이 오전 1시 57분 경 출동하여 한명은 화재를 진화하고, 한명은 방화범을 제압했다는 설명이 이어졌다.

문화재청은 흥인지문에는 국고 지원해 운영하는 총 12명의 안전경비원이 24시간 감시체계로 근무하고 있다. 방화범은 혜화경찰서에서 체포 후 이송되었으며, 이후 소방서에서도 화재 현장을 확인했다. 문화재청과 국립문화재연구소(안전방재연구실)이 피해 상황을 확인한 결과, 흥인지문 문루 담벼락 일부가 경미하게 그을린 것으로 확인됐다.

흥인지문은 옥외소화전 4개, 소화기 21개, CCTV 12대, 불꽃 감지기, 자동화재 속보설비(화재 시 소방서로 즉시 통보 설비) 등이 설치되어 있으며, 12명의 문화재 안전경비원들이 24시간 감시하면서, 화재발생 시 소방차가 도착하기 전까지의 초기대응 업무를 실시하고 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아예 사람이 침입하는 일 자체를 제어할 수 있도록, 주요 문화재에 침입 및 이동 감시 센서를 부착하는 문화재 방재정보통합시스템을 내년 내로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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