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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메르스 환자 사망 정부 다음달로 메르스 종결 선언

80번 환자, 최장 5달 반 투병
기자명 : 배상현 입력시간 : 2015-11-25 (수)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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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방송연합뉴스]

 

마지막 메르스 감염자로 남았던 80번 환자가 합병증 등의 후유증으로 결국 숨을 거뒀다.

 

이로써 국내 메르스 감염자는 지난 5월20일 첫 환자가 발생한 이후 6달여만에 한명도 남지 않게 됐다.

 

방역당국은 국제기준에 따라 이날부터 28일 후인 다음달 23일 메르스 공식종식을 선언할 전망이다.

 

질병관리본부는 80번 환자(35)가 25일 오전 3시 숨졌다고 밝혔다.

 

80번 환자는 악성 림프종'을 앓고 있었다. 항암제로 인한 면역력 약화로 메르스 유전자 검사에서 음성과 양성을 반복하는 등 명확하게 음성 판정을 받지 못했다.

 

당초 지난 1일 완치 판정을 얻었지만 열흘뒤 다시 양성 판정을 받아 입원하기도 했다.

 

이 환자는 5월말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내원했다가 지난 6월8일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172일 동안 투병생활을 하면서 메르스 환자로는 전세계에서 가장 긴 투병시간을 기록하게 되었다.

 

80번 환자를 포함하여 현재까지 사망한 메르스 환자수는 38명이 됐다. 메르스 치사율도 20.4%로 처음 20%를 넘어섰다.

 

방역당국은 메르스 환자가 1명도 남지 않게 된 날로부터 메르스 최장 잠복기간인 14일의 2배, 즉 28일이 지나는 시점을 메르스 공식 종식 시점으로 삼고 있다.

 

다만 이미 세계보건기구(WHO) 한국의 상황에 대해 '전파 가능성 해소(the end of transmission)'라는 판단을 한 바 있어서 앞으로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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