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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정부의 마지막 국정원장 신건 향년 74세의 나이로 별세

기자명 : 배상현 입력시간 : 2015-11-25 (수)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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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건 전 국정원장, 의원

 

[대한방송연합뉴스]

 

김대중(DJ) 정부의 마지막 국가정보원장을 지낸 신건 전 의원이 24일 오후 6시 폐암으로 별세했다.

 

향년 74세인 신건 전 의원은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폐암 치료를 받았으나, 암세포가 전이되면서 병세가 악화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 전주 출신인 신건 전 의원은 검사 출신으로 특수 사건 전문으로 유명했다. 국민의 정부에서 국정원장을 지낸 뒤 18대 국회의원을 지내는 등 다양한 분야의 경험을 쌓아왔다.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사법시험에 합격, 1968년 부산지검에서 출발해 광주고검 검사장을 끝으로 24년 간 검사로 봉직했고 1993년 김영삼 정부 초기 법무부 차관까지 올랐다.

1997년 대선 전에 국민회의에 입당해 당시 김대중 총재의 법률특보로 정계에 입문한 뒤 김 전 대통령 당선 이후 대통령직인수위원과 국가정보원 1·2차장 등 요직을 맡아 2001년 3월에는 국정원장에 취임, 참여정부가 들어설 때까지 2년 1개월 동안 국민의 정부 최장기 국정원장을 지냈다.

유족으로 부인 한수희(73)씨와 장남 신혁, 딸 수연·수정·수아씨 등 1남 3녀를 두고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0호실이며, 발인은 28일 오전 7시에 진행된 뒤 장지인 경기도 남양주시 소화묘원에 안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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