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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째 낳아 출산양육지원금 ‘1000만원’

기자명 : 김효상 입력시간 : 2024-02-22 (목) 10:41


서울 중구에서 출산양육지원금 1000만 원을 받은 첫 번째 주인공이 탄생했다. 
 
22일 서울 중구청은 청구동에 거주하는 95년생 동갑내기 부부 조용석, 전혜희 씨 사이에서 7번째 자녀가 지난 5일 태어났다고 밝혔다. 
 
중구가 지난해 다섯째 아이 이상 출산 시 지급하는 장려금을 500만 원에서 1000만 원으로 올린 이후 처음으로 이 혜택을 받는 가정이 나왔다. 구는 출산양육지원금으로 1000만 원을 지원하는 것은 서울시 자치구 중 처음이라고 밝혔다. 
 
조 씨 부부는 1남 5녀를 둔 다둥이 부모로, 이들 자녀 모두 열 살에서 두 살 터울을 두고 있다. 
 
김길성 구청장은 지난 21일, 결혼한 지 얼마 안 된 조 씨의 집을 직접 찾아가 축하 인사를 건넸다. 
 
전 씨는 “제가 중구에서 초·중·고교를 다녔는데, 아이들도 다양한 출산 양육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중구에서 키우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김 구청장이 어려운 점은 없는지 묻자 전 씨는 “현재 살고 있는 집이 52㎡(16평)로 가족 수가 늘어나다 보니 좀 더 큰 집으로 이사를 가고 싶다”라고 말했다. 세 자녀 이상 가정에 공급되는 아파트도 면적이 좁아 가족 수가 많은 경우에는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김 구청장은 “해결 방안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조 씨 부부는 일곱째 출산으로 중구가 지급하는 출산양육지원금 외에도 ▲ 중구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산모에게 지급하는 산후조리비용 50만 원(중구) ▲ 서울형 산후조리경비 지원 100만 원 포인트(서울시) ▲ 모든 출생 아동에게 지급하는 첫 만남이용권 300만 원 포인트(국가) ▲ 2세 미만 아동에게 매달 지급하는 부모 급여 100만 원(국가)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전망이라고 구는 설명했다.
 
중구는 도심의 인구 감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가지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출산양육지원금을 첫째는 20만 원에서 100만 원으로, 둘째는 100만 원에서 200만 원으로, 셋째는 200만 원에서 300만 원으로, 넷째는 300만 원에서 500만 원으로, 다섯째 이상은 500만 원에서 1000만 원으로 대폭 인상했습니다. 지난해부터 올해 2월까지 총 571 가구가 지원을 받았다. 
 
출산 후 산모의 건강회복과 신생아의 양육지원을 위해 제공되는 ‘서울형 산후조리서비스’는 서비스 이용료 중 일부를 정부가 지원하는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지원사업’과는 별도로 추가로 비용을 지원해 주는 사업이다. 또한 임산부가 가정에서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홈케어 서비스도 제공한다. 
 
김 구청장은 “첫 번째 1000만 원 지원금 대상자가 우리 중구에서 태어난 아기여서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우리 중구가 제공하는 임신 및 출산 관련 서비스들이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에서도 최고 수준이지만 여기서 멈추지 않고 더 나은 정책들을 발굴하고 추진해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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