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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현대시장 방화범, 라이터로 범행

기자명 : 김효상 입력시간 : 2023-03-06 (월) 09:03


인천 송림동 현대시장 방화 용의자인 40대 남성 A씨가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27분 만인 이날 오전 0시 5분쯤 인접 소방서 5~6곳의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소방관 등 245명과 펌프차 등 장비 66대를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불은 화재 발생 2시간 50여분 만인 오전 2시 23분쯤에 완전히 꺼졌다.
 
앞서 화재 초반에 화염과 함께 검은 연기가 치솟으면서 인근 주민들의 119 신고가 잇따랐다. 소방당국은 시장에서 불이 난 직후 자동화재속보설비가 작동하면서 현장에 신속하게 출동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이 불이 방화라고 추정하고 시장 주변 주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용의자 A씨를 특정, 화재 발생 10시간여 만인 이날 오전 9시 50분쯤 긴급체포했다. 검거 당시 A씨는 집에 있었으며,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를 받고 있다.
 
수사를 맡은 인천 중부경찰서는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을 확인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한편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화재 원인을 찾기 위한 합동 현장 감식을 하고 있다. 합동 감식에는 인천소방본부 화재조사팀과 인천경찰청 과학수사대 감식 요원 등 10여명이 투입됐다. 합동 감식팀은 잿더미 속에서 화재 원인으로 추정할 만한 인화 물질이나 가연성 물질이 있는지를 확인하면서 카메라로 현장 곳곳을 촬영했다.
 
인천시도 이날 오전 유정복 시장 주재로 현대시장 화재와 관련한 상황점검 회의를 열었다. 유 시장은 회의를 마친 뒤 한창섭 행정안전부 차관과 함께 화재 현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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