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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렉서스 꺾고 美서 1위 오른 한국차

기자명 : 김효상 입력시간 : 2022-02-12 (토) 09:52


현대차그룹이 자동차 최대 격전지인 미국의 품질 조사에서 최고 성적을 거뒀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시장조사업체 제이디파워가 10일(현지시간) 발표한 ‘2022년 내구품질조사’(VDS)에서 기아가 1위, 현대차가 3위, 제네시스가 3위를 각각 차지했다고 11일 밝혔다.

VDS는 차량 구매 후 3년이 지난 고객을 대상으로 184개 항목에 대한 내구품질 만족도를 조사하고서 100대당 불만 건수를 집계하는 식으로 이뤄진다.

점수가 낮을수록 만족도가 높음을 의미하며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15개 자동차그룹 가운데 가장 낮은 평균점수 147점을 기록해 도요타(158점)와 GM(172점)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브랜드별로는 기아가 145점, 현대차는 148점, 제네시스는 155점을 각각 받았다.

기아는 지난해 일반차 브랜드에서 1위에 오른 데 이어 올해는 고급차까지 포함한 전체 브랜드에서 1위를 차지하며 최우수 브랜드상을 받았다. 일반차 브랜드가 고급 브랜드를 제치고 전체 브랜드 1위를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체 2위는 147점의 뷰익이었다.

현대차는 지난해 7위에서 4계단 뛰어올랐고, 제네시스는 지난해 고급 브랜드 가운데 4위에서 1위로 치고 올라왔다. 제네시스는 최우수 고급브랜드상을 받았다.차종별로 보면 현대차 싼타페는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에서, 쏘나타는 중형차에서, 기아 쏘렌토는 중대형 SUV에서 각각 1위를 차지하며 최우수 품질상을 수상했다.엘란트라(아반떼)와 투싼, 벨로스터, 스포티지, 쏘울, 옵티마(K5)는 우수 품질상을 받았다.

제이디파워의 내구품질조사는 신차품질조사(IQS)와 함께 자동차 품질 평가의 양대 척도로 여겨진다. 이번 성적에 따라 현대차그룹은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는 동시에 판매 확대까지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조사는 2018년 7월부터 2019년 2월까지 미국에서 판매된 총 32개 브랜드, 139개 모델, 2만 9487대의 차량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신차품질조사와 함께 차 품질 평가의 양대 척도로 여겨지는 내구품질조사에서 현대차그룹이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며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판매 확대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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