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3곳의 사드배치 후보지는 지자체와 협의해 선정하다
[대한방송연합뉴스 이종희기자] 국방부는 주한미군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를 경북 성주 성산포대에서 성주군내 다른 곳으로 변경하는 문제와 관련, 지자체와 협의해 3곳의 후보지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힌 뒤 한미공동실무단은 제3부지들에 대해 오늘부터 현장실사를 포함한 부지 가용성 평가를 진행할 것이라며 국방부는 해당 지자체와 협조하고 관련 전문가의 자문을 받으며 6개의 부지 가용성 평가기준을 적용해 빠른 시일내 평가하고 그 결과를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방부에서는 이미 자체 실무조사 결과 염속봉산과 까치산에 대해선 부적합 판정을 내린 바 있어 제3후보지로는 성주골프장이 유력한 상태다.
성주골프장은 성주군청에서 북쪽으로 18㎞ 떨어져 있으며 해발고도 680m로 기존 발표기지인 성산포대(해발 383m)보다 높다. 주변에 민가가 적고 사드 레이더의 전자파 유해성 논란을 최소화할 수 있는 장점이 꼽힌다.
국방부 관계자는 지자체의 서류평가 및 현장실사 등 부지평가에 필요한 업무 협조가 이뤄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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