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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귀 악귀장, ‘장영실국제과학문화상’서 전통공예민족예술대상 수상

기자명 : 오양심 입력시간 : 2018-05-08 (화) 17:34



[대한방송연합뉴스=오양심주간] 지난달 19일 서울 세종로 프레스센터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18년도 제20회 ‘장영실국제과학문화상’ 시상식에서 전통현악기연구원 동천(桐天) 최태귀 악기장이 전통공예민족예술 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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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귀 악귀장, 전통공예민족예술대상 수상>


조선 최고의 과학자 장영실 선생의 뜻을 기리기 위해 1999년에 제정돼 꾸준히 이어져오고 있는 ‘장영실국제과학문화상’은 (사)과학선현장영실선생기념사업회가 주최하고 장영실국제문화상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행사로써 매년 대한민국의 숨은 공로자를 발굴하여 과학기술계의 큰 업적과 성과를 남긴 업체와 사람을 선정, 시상하고 있다.


올해로 20회째 12개 부문으로 진행된 이번 시상식에서 (사)과학선현장영실선생기념사업회 제재형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과학한국’을 온누리에 선양하고 ‘장영실과학상’을 아시아의 노벨상으로 격상시킨다는 깊은 뜻을 담아 시상식을 진행하게 됐다”면서 “수상자 12명의 연구.개발 공적을 높이 평가하고 축하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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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귀 악귀장의 장영실국제과학문화상 수상 소감>


특히 이번 시상식에서 눈에 띄는 부문은 전통공예민족예술대상을 수상한 동천(桐天)최태귀 악기장이다. 무형문화재42호 이수자인 최태귀 명장은 가야금, 거문도 전통악기 제작부문에서 대한민국 최고의 명인(명장)으로 손꼽히는 인물이다.


지난 1974년 고모부이자 스승인 중요무형문화재 제42호 악기장인 고(故)김광주 선생의 문화에 입문하면서 전통현악기 제작기법 전 과정을 이수하였다. 어려서부터 남들보다 타고난 자질을 인정받아온 그가 대한민국 전통악기의 맥을 이어 온지도 올해로 벌써 45년째다. 죽은 오동나무에 장인(匠人)의 혼을 담아 천년(千年)의 소리로 담아내는 작업은 모두가 수작업으로 260회에서 300회이상 일련의 과정을 거쳐 탄생한다.


최태귀 명장이 선보이는 악기는 정악가야금, 산조가야금, 25현가야금, 거문고, 소아쟁, 대아쟁, 10현 개량아쟁 등 전통악기 대부분에 이른다. 이렇듯 대한민국 전통악기명맥(命脈)을 이어 전통을 계승하기위한 각고의 노력과 대한민국 전통악기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장영실국제과학문화상을 수상했다.


최태귀 명장은 수상소감에서 “이번 수상을 계기로 대한민국전통예술분야에 대한 정부와 국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애정을 가져주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우리의 소리를 이어온 전통과 자부심으로 전통악기의 보급과 우수성을 널리 알리며, 세계적이고 독보적인 한국 전통악기를 만드는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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