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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코로나 백신·치료제 공평 접근 보장…연대로 이겨야"

기자명 : 김효상 입력시간 : 2020-09-22 (화) 08:35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유엔총회 75주년 고위급회의 연설에서 "코로나19에 승리할 수 있는 가장 큰 무기는 연대와 협력"이라며 백신·치료제의 공평한 접근권 보장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21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 75주년 기념 고위급회의 화상 연설을 통해 “연대와 협력은 코로나에 승리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무기”라며 주장했다. 이어 “국제모금을 통해 국제기구가 충분한 양의 백신을 선구매해 개발도상국도 그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해야 한다”며 “한국은 개도국을 위한 저렴한 백신 개발·보급 활동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국제사회의 또 다른 연대·협력 실천 방안으로 ‘다자주의 국제질서 회복’을 제시하면서 “이는 방역과 함께 세계 경제회복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은 봉쇄 대신 기업인 등 필수 인력의 이동을 허용하자고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제안해 채택됐다”며 “한국은 유엔의 다자주의 협력에 앞장서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이 주도해 채택된 ‘유엔 세계 푸른 하늘의 날’을 언급, “‘그린 회복’을 이뤄야 한다”며 “기후위기 해결과 동시에 일자리를 창출하고 포용성을 높이는 글로벌 그린뉴딜 연대에 많은 국가가 함께하길 바란다”고 했다.

“코로나19 확산은 한국에게도 매우 힘든 도전이었다”다고 한 문 대통령은 “그러나 위기의 순간 한국 국민들은 ‘모두를 위한 자유’의 길을 선택했다”며 한국의 코로나19 위기 극복 노력을 소개했다.

문 대통령이 제시한 ‘모두를 위한 자유’는 지난 5월 세계보건총회 화상회의 연설에서도 제시했던 키워드다. 당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보건 취약 국가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확대하고, 백신과 치료제 개발을 위한 국가 간 협력 등을 제안했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고위급회의에서 한국, 멕시코, 인도네시아, 터키, 호주 등 5개국이 소속된 중견국 협의체 ‘믹타’(MIKTA)의 의장국 정상 자격으로 대표 연설을 하기도 했다.

믹타가 지난 2013년 출범한 이후 국제무대에서 의장국 정상 자격으로 발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한국은 올해 2월부터 1년간 믹타 의장국을 맡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 연설에서 “믹타 5개국은 유엔이 일궈 온 다자주의 국제질서를 토대로 발전해 왔다”며 “그러나 코로나19 위기는 유엔과 믹타 5개국의 다자주의를 위협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믹타 5개국은 코로나 극복의 답이 단결, 연대, 협력이라는 데 뜻을 같이하고 다자협력 증진에 힘쓰기로 했다”고 한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믹타 회원국들의 연대·협력 사례를 열거했다.

“믹타 5개국은 국제사회가 연대해 지구촌 난제를 해결하겠다는 ‘유엔 75주년 기념선언문’ 채택을 환영한다”고 한 문 대통령은 문 대통령은 "인류의 일상이 멈추자 나타난 푸른 하늘을 보며 '자연과 인간의 공존'을 다시한번 생각하게 됐다"며 "기후위기 해결과 동시에 일자리를 창출하고 포용성을 높이는 글로벌 그린뉴딜 연대에 많은 국가들이 함께해달라"고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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