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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호' 통합당…'청년 보수' 바탕으로 체질 개선

기자명 : 김효상 입력시간 : 2020-05-24 (일) 10:16


미래통합당이 당 지도체제를 ‘김종인(사진)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해 내년 4월 7일 재·보궐선거까지 운영키로 결정했다. 4·15 총선을 진두지휘했던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한 달여 만에 다시 통합당을 이끌게 됐다.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는 22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종인 박사를 비대위원장으로 내년 재·보궐선거 때까지 모시기로 압도적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오전 내내 여러 토론이 있었지만 많은 의원들의 뜻이 모아져 비대위가 정식으로 출범할 수 있게 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후 주 원내대표는 김 내정자 사무실로 찾아가 비대위원장을 맡아 달라고 요청했다. 김 내정자는 이를 수락하며 “최선을 다해 당을 정상궤도로 올리는 데 남은 기간 동안 열심히 노력해 보려 한다”고 말했다.

앞서 통합당은 이날 당선인 워크숍에서 ‘김종인 비대위’ 출범 여부를 놓고 치열한 토론을 벌였다. 찬성 측은 비대위 체제를 통한 강력한 당 쇄신을 강조했고, 반대 측은 외부에 의존하지 말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자는 자강론을 앞세웠다. 이후 찬반 투표가 진행됐다. 구체적인 투표 결과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찬성 표가 다수였다.

통합당은 지난달 28일 전국위원회에서 김종인 비대위를 추인했으나 임기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비대위 출범 여부를 놓고 혼선이 지속돼 왔다.

당선인 84명 전원은 이날 발표한 선언문에서 “통합당을 차근차근 그리고 꾸준히 바꿔 나가겠다”며 “오늘 뜻을 모은 김종인 비대위 체제가 그 변화의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무소속 당선자들에 대한 복당 여부는 결론을 내리지 못해 최종 결정권은 김 내정자의 손으로 넘어갔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와 김태호 전 경남지사, 권성동‧윤상현 당선인 등 4명에 대한 복당 문제를 놓고 당내에선 일괄복당과 선별복당 등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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