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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교민 700명가량 전세기 탑승 신청…"귀국후 14일 격리"

기자명 : 양성현 입력시간 : 2020-01-28 (화) 10:52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발원지로 알려진 중국 우한(武漢)에 체류하는 교민 철수를 위해 우리나라에서 유례를 찾기 힘든 전세기 투입을 사실상 결정한 것은 상황의 심각성을 감안한 조치로 보인다.

28일 우한 주재 한국 총영사관 인터넷 홈페이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55분(현지시간)까지 탑승 신청을 받은 결과 총 693명의 국민이 한국행 비행기 탑승 의사를 밝혔다.

총영사관은 “접수 명단일 뿐 아직 전세기 탑승자 확정 명단은 아니며 추가 공지가 있을 때까지 기다려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총영사관은 추후 최종 탑승자 명단을 공지한 뒤 우한 시내 4곳을 집결지로 선정해 톈허(天河)국제공항까지 셔틀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한국 정부는 이르면 30일 우한에 외교부가 임차한 전세기를 투입해 한국 국민들의 귀국을 돕는다.

귀국한 이들은 국가 지정 시설에서 14일(잠복기)간 의무적으로 임시 생활할 예정이다. 검역 결과에 따라 추가 기간 동안 생활할 수 있다.

다만 감염 유증상자 또는 의심자(37.5도 이상 발열, 구토, 기침, 인후통, 호흡곤란 등)의 경우 공항에서 탑승이 제한될 수 있으며, 중국 당국에 의해 격리될 수 있다. 한국 국민의 가족이라도 중국 국적자는 중국 정부 방침에 따라 이번 전세기에 탑승할 수 없다.

 

정부는 빠르면 30일 중국 우한에 전세기를 띄워 우리 교민을 철수시킬 예정이다. 중국 국적자는 중국 정부 방침에 따라 한국 국민 가족이라도 탑승할 수 없다. 또 37.5도 이상 발열, 구토, 기침, 인후통, 호흡곤란 등 의심증상자는 탑승할 수 없고 중국 정부에 의해 우한에서 격리된다. 정부는 전세기 탑승자에 대해 귀국 후 최소 2주간 격리 생활을 할 수 있다는 동의서를 받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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