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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오늘 ‘국민과의 대화’…각본없이 100분 ‘생방송’ 소통

기자명 : 김효상 입력시간 : 2019-11-19 (화) 09:59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후 8시 ‘2019 국민과의 대화, 국민이 묻는다’로 국민과 소통에 나선다.

‘국민과의 대화’는 이날 오후 8시부터 가수 겸 라디오 DJ 배철수씨의 사회로 MBC에서 100분간 방송된다.

문 대통령이 생방송에 나와 정책에 대한 질의응답을 주고받는 것은 5월 9일 KBS 특집대담 ‘대통령에게 묻는다’에 출연한 후 6개월 만이다.

문 대통령은 사전에 정해진 시나리오 없이 공개회의인 타운홀(town hall)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국민과의 대화’에서 300명의 ‘국민 패널’이 즉석에서 발언권을 얻어 묻는 말에 답할 예정이다.

한반도 비핵화 및 남북관계 등 외교·안보 사안부터 이른바 ‘조국 사태’ 등 문 대통령에게는 다소 껄끄러울 수 있는 이슈까지 여러 분야의 질문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부동산 대책과 기업 활력 제고 등을 아우르는 경제 문제를 비롯해 학부모와 수험생의 관심이 집중된 대입제도 문제 등도 질문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

국민 패널은 지난 10일부터 일주일간 MBC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한 인원을 대상으로 선정됐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18일 브리핑에서 “MBC 측으로부터 ‘작은 대한민국’이라는 콘셉트로 국민 패널을 선정했다고 전해 들었다”면서 “지역·성별·연령을 골고루 반영한 것은 물론 사회적 약자와 소외지역 국민을 배려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고 대변인은 또 “이번 행사는 대통령이 국민의 의견을 직접 청취하는 경청의 자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전날 통상 월요일에 주재하는 수석·보좌관회의를 열지 않고 ‘국민과의 대화’ 준비에 들어갔으며, 이날도 공식 일정을 비운 채 ‘국민과의 대화’ 직전까지 참모들이 선별한 예상 질문 등을 살펴보며 답변 준비에 집중할 계획이다.

 

청와대는 이번 대화를 두고 “역대와 달리 사전 각본이 없다”고 말한다. 청와대 관계자는 “참모들이 질의응답을 준비했지만 예상외 질문에 답변하는 것은 대통령 몫”이라며 “대통령이 기출문제 없는 시험을 보는 모양새가 됐다”고 했다. 지난 5월 취임 2주년 KBS 송현정 기자와의 대담과 유사하다. 방송 특성상 그러나 주제를 정한 간단한 큐시트는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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