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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턴, 한일 갈등속 양국 연쇄방문 위해 출국… 24일 정의용 면담

기자명 : 김효상 입력시간 : 2019-07-22 (월)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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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한·일 갈등과 관련해 당사자 해결 원칙에서 탈피해 물밑중재로 방향을 선회하는 움직임이 감지된다. 한·일 갈등을 방치했다가는 미국 기업도 피해를 입고, 한·미·일 북핵 공조에도 차질을 빚을 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이 한국과 일본 연쇄 방문길에 올랐다.

백악관의 외교·안보 정책을 총괄하는 볼턴 보좌관의 이번 한일 양국 방문은 한일 갈등이 악화되는 가운데 이뤄지는 것이어서 더욱 주목된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개럿 마퀴스 NSC 대변인은 20일(현지시간) 트위터에 글을 올려 "존 볼턴 보좌관이 중요한 동맹국들과 우방국들과 대화를 계속하기 위해 오늘 일본과 한국으로 출발했다"고 밝혔다.

볼턴 보좌관도 21일 트윗을 통해 "일본으로 가는 길에 알래스카에서 급유하는 동안 설리번 상원의원을 만났다"며 "핵심적인 국가 안보 이익과 곧 있을 도쿄 및 서울 방문에 대해 논의할 기회를 가졌다"며 직접 한일 방문을 언급했다.

볼턴 보좌관은 22일 일본 방문에 이어 23~24일 1박2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볼턴 보좌관의 방한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수행이 아닌 단독으로는 지난해 3월 취임 이후 처음이다.

볼턴 보좌관은 방한 기간 한국 카운터파트인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강경화 외교부 장관, 정경두 국방부 장관 등과 만날 예정이다.

볼턴 보좌관의 한일 연쇄 방문을 통해 현재 한일 갈등 상황과 관련해 중재 역할을 할지 주목되고 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지난 19일 한일 갈등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관여 요청이 있었다면서 한일 양쪽에서 요청이 있으면 역할을 하겠다는 뜻을 피력한 바 있다.

일부에서는 볼턴 보좌관의 이번 한일 양국 연쇄 방문을 계기로 지난 2월 무산된 한미일 3자 고위급 회동이 재추진될 가능성도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볼턴 보좌관의 방한 때는 한·미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문제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는 당초 한·일 문제와 관계없이 GSOMIA를 재연장한다는 입장이었지만 최근 들어 “모든 가능성을 검토한다”는 쪽으로 기류가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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