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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기업 총수들과 10일 회동...對日전략 찾는다

기자명 : 김효상 입력시간 : 2019-07-06 (토)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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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0일 주요 대기업 총수들과 만나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 해결 방안을 논의한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오늘(5일) 오후 "청와대로 부터 오는 10일 오전 10시 30분 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30대 그룹 총수들을 불러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다.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과 홍남기 경제부총리도 오는 7일 5대 그룹 총수와 면담을 하고 현장 분위기를 청취할 예정이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10일 오전 30대 그룹 총수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간담회를 갖는다. 일본 정부의 수출 규제에 따른 대응책 마련이 핵심 안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과 기업인의 만남은 지난 1월 이후 두 번째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1월 15일 대기업과 중견기업인 1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업인과의 대화’ 행사를 개최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이 이 자리에서 기업인들에게 내놓을 메시지도 주목된다. 청와대는 전날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어 일본 정부의 조치를 ‘보복적 성격’이라 규정했지만 문 대통령은 현재까지 대통령 명의의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문 대통령은 기업인들에게 정부의 입장을 밝히고, 사태 해결을 위한 협조를 당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간담회는 한·일 문제만을 논의하기 위해 만들어진 자리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일본 수출 규제 뿐 아니라 다양한 경제현안이 논의될 것”이라며 “김상조 정책실장 취임 이후 재계와 소통을 강화하는 측면도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과 별개로 김 실장과 홍 부총리도 오는 7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5대그룹 총수들과 만남의 자리를 갖는다.

앞서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지난 4일 저녁 있었던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그룹 회장과 이 부회장 등 국내 주요 그룹 총수들의 만찬에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노 실장이 만찬에 참석해 한시간 가량 주요 기업 총수들과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노 실장은 기업인들에게 일본 수출 규제 관련 조언을 들은 것으로 전해졌다. 수출 규제의 심각성을 인식한 청와대가 재계와 전방위적인 소통에 나섰다는 평가도 있다.

 

이번 간담회에서 문 대통령이 30대 그룹 총수들에게 일본의 경제 보복에 대해 어떤 발언을 할 지가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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