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3개월여 만에 50%를 회복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를 받아 지난 20~24일 전국 성인 남녀 2520명을 대상으로 조사(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2.0% 포인트)한 결과, 문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지난주보다 0.6% 포인트 오른 50.0%로 집계됐다.
긍정평가가 50%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2월 셋째 주(51.0%) 이후 13주 만에 처음이다.
반면 국정 수행에 대한 부정평가는 0.4% 포인트 내려간 45.6%를 기록했다.
세부 계층별로는 부산·울산·경남과 서울, 20대, 50대, 보수층에서 긍정평가가 늘었고 호남, 충청권, 30대, 60대 이상, 진보층에서는 줄었다.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 국정지지도가 상승한 원인에 대해 “문 대통령의 민생 경제 행보가 상시화됐고, 성과에 대한 대통령의 직접적인 메시지도 증가한 데 따른 결과로 해석된다”면서 “노무현 전 대통령 10주기 추도식 역시 일시적인 긍정 요인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지지율 격차는 7.4%로 전주보다 눈에 띄게 줄었다. 민주당은 3.0%포인트 내린 39.3%, 한국당은 0.8%포인트 오른 31.9%를 기록했다. 전주 민주당은 42.3%, 한국당은 31.1%로 격차는 11.2%포인트였다.
정의당은 1.7%포인트 오른 7.6%, 바른미래당은 0.1%포인트 내린 5.0%, 민주평화당은 0.1%포인트 내린 2.2% 등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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