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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교원양성 정원 770명 감축 한다

기자명 : 김조영 입력시간 : 2018-03-21 (수)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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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당국이 저출산의 영향으로 학생 수가 줄고 있음에도 교원이 과잉 양성되고 있다고 보고 교원 양성 과정 정원을 지속적으로 줄여나갈 방침이다. 교육현장의 교사 수를 당장 줄이기가 힘들어 아예 교원 양성 과정 정원부터 줄인다는 계획이다.

이에따라 2019학년도부터 전문대학 유아교육과 및 간호학과, 예술대 등 실기교사 양성학과, 일반대 교직과정 등 교사를 양성하는 기관의 정원이 770명 줄어든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2017년 교원 양성기관 평가 결과 5개 등급 중 최하위 등급인 E등급을 받은 1개 기관의 교원 양성과정을 폐지하고 C, D등급을 받은 35개 기관의 정원을 줄이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교원 양성기관 평가는 교대, 사범대, 일반대 교육과, 교직과정, 교육대학원 등의 '질 관리'를 위해 1998년부터 실시되고 있다. 이번 평가 대상은 전문대학 108개교와 사범대가 없는 일반대 9개교 등 117개 기관이다.

 

A부터 E까지 5개 등급으로 나눠 C등급(1천 점 만점에 600점 이상 700점 미만)은 정원 30%, D등급(500점 이상 600점 미만)은 정원 50%를 줄여야 하고, 최하위인 E등급(500점 미만)은 해당 기관·과정을 없애야 한다.

유치원 교사를 길러내는 전문대 유아교육과·보육과의 경우 평가 대상 93곳 가운데 A등급이 38개교, B등급이 41개교, C등급이 13개교였다. 서해대 유아교육과는 가장 낮은 E등급을 받았다. C등급을 받은 13곳과 폐과할 서해대 유아교육과 등 14개 학과에서는 2019학년도 정원이 363명 줄어든다.

전문대 간호학과 중 교직과정을 둔 45개교 가운데는 A등급이 5곳, B등급이 27곳이었다. C등급 12곳, D등급 1곳 등 13개 학교 교직과정은 2019학년도 정원을 49명 줄인다.

실기교사 양성과정을 둔 전문대·일반대 34곳의 경우 A등급이 16개교, B등급이 11개교였다. C등급 6개교와 D등급 1개교는 정원을 352명 감축해야 한다.

신설·통폐합 등의 이유로 전에 평가를 유예받았던 일반대학과 한국방송통신대학교도 이번에 평가를 받았는데 이 가운데 2곳이 A등급, 4곳이 B등급을 받았다. C등급과 D등급을 받은 학교 각 1곳은 교직과정 정원 6명을 줄이게 된다.

2017학년도 정원이 1만 5,465명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2019학년도 정원은 770명 적은 1만 4,706명으로 줄어든다. 2015년부터 2017년까지 3년간 진행된 4주기 평가 결과에 따라 교원양성기관의 정원은 6,499명 감소하게 됐다.

교육부는 조만간 '5주기 교원양성기관 평가 기본계획'을 확정해 발표하고, 올해 교대와 교원대에 대한 평가를 진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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