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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오보 일기예보에 기상 망명족 급증

기자명 : TQID 입력시간 : 2017-07-05 (수) 19:40



[대한방송연합뉴스 강충인기자] 기상청의 일기 예보가 연일 빗나가면서 기상청에 대한 불신이 커지고 있다. 날씨 정보를 얻기 위해 기상청이 아니라 해외 기상예보 웹사이트를 찾는 ‘기상 망명족’도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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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전 11시 서울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경기 내륙과 강원, 영남, 제주 일부 지역에도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폭염주의보는 하루 최고 기온이 33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기상청 예보는 달랐다. 기상청은 지난달 30일, 서울에 1주일 내내 비가 올 것으로 전망했다. 장마전선이 남북으로 오르내리며 서울뿐 아니라 전국에 많은 비가 온다고 했다. 하지만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됐다고 발표한 지 1주일도 채 안 돼 무더위가 찾아온 것이다.


지난달 24일에는 비는 오지 않고 흐리기만 할 것으로 예보했지만 서울 곳곳에 비가 내려 우산을 준비하지 않은 시민들은 낭패를 봤다. 지난달 27일과 28일에도 서울에 10~40㎜ 안팎의 비가 온다고 예보했으나 강수량은 0㎜였다. 지난 3일과 4일에도 많은 비(30~80㎜)를 예보했으나 실제 강수량(0.5㎜)은 훨씬 못 미쳤다.


야외 행사를 주로 하는 한 이벤트업체 관계자는 “기상청의 비 예보를 믿고 예약한 행사를 취소하는 고객들이 적지 않아, 행사하기로 한 당일 마른하늘을 보면 세금이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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