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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우리 부모님의 이야기

기자명 : 최치선 입력시간 : 2017-05-11 (목) 12:05


 

[대한방송연합뉴스 최치선기자] 정인봉감독의 길은 김혜자(순애), 송재호(상범), 허진(수미)이 주연하는 영화로 5월 1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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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운 노년의 세 사람이 운명처럼 하나의 인연으로 연결된 이야기의 영화 <길>은 “내 부모님의 이야기를 하고 싶었습니다”라는 정인봉 감독의 의도처럼 노인들의 이야기를 단순하게 보여주는 데서 그치지 않고, 그들의 시선을 관객과 함께 느끼고 위로하고자 만들어진 작품이다.

 

<길>은 가족을 이민 보내고 아파트에서 홀로 살고 있는 ‘순애’, 어린 손녀와 살고 있는 ‘상범’, 아들을 잃고 절망에 빠진 ‘수미’ 등으로 현실적인 각자의 사연을 가진 캐릭터 배치를 통해 자칫 무거워질 수 있는 사회적 문제들을 따뜻한 시선과 유쾌한 내용으로 전달하고자 했다.
  
정인봉 감독은 가전제품을 일부러 망가뜨리는 엉뚱한 면모, 오랜만에 느끼는 설렘에 꽃단장을 하는 모습 등 캐릭터마다의 섬세한 설정들을 더해, 소소한 웃음과 따뜻한 공감을 선사하는 데 성공한다.

 

<길>은 알고는 있었지만 나의 문제라 생각하지 않았던, 우리 사회의 이면과 외로움에 대한 화두를 그려낸다. 또한, “영화를 보고 집으로 돌아가며 부모님 혹은 사랑하는 이에게 전화 한 통씩 했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밝힌 정인봉 감독의 진심에서 느껴지듯이, 영화 <길>을 통해 노년의 외로움 속에 어떤 고뇌가 숨어 있는지 들여다보고, 그 시기를 밟아갈 젊은 층에게도 소통의 문을 열어놓을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감독과 제작진, 배우가 만나서 진심을 담아낸 영화 <길>은 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힘 있는 스토리와 현실적인 문제를 다시 생각해보게 만드는 날카로운 메시지로 관객들에게 따뜻한 공감과 위로를 안겨주며, 올봄 놓쳐서는 안 될 필람 무비로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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