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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물·다스 횡령' 이명박 23일 첫 법정출석

기자명 : 이창화 입력시간 : 2018-05-20 (일)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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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스(DAS)의 실소유주를 가릴 재판이 이번주 시작된다.. 구속된 지 62일 만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처음 법정에 모습을 드러낸 건 2017년 5월 23일이었다. 꼭 1년 뒤인 2018년 같은 날에 이 전 대통령의 첫 재판이 열리게 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정계선) 심리로 23일 열리는 첫 공판에서 이 전 대통령은 약 10분간 모두진술을 한다. 진술 내용에는 16개 범죄 혐의에 대한 자신의 심정 및 입장이 고스란히 담길 것으로 보인다. 

 이 전 대통령은 직접 모두진술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약 10분 분량의 발언 내용을 준비하고 있다고 변호인이 밝혔다. 강훈 변호사는 지난 17일 기자들과 만나 “이 전 대통령의 심경이 변화하고 진술 방향 등이 조금씩 바뀌고 있다. 현재 모두진술을 수정해나가는 단계인데 어느 톤으로 해야 하는지 계속 생각이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정치적인 얘기를 해야 할지, 검찰을 공격하는 용어를 쓰는 게 맞을지 아직 생각이 정리가 안 되신 것 같다”며 “출석하는 것은 이미 결정했고, 모두진술을 10분 정도로 하는 게 좋겠다고 조언해 그에 맞춰 양을 정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모두진술에서 검사는 공소사실을 낭독하고, 피고인과 변호인은 공소사실 인정 여부와 그 밖의 의견을 말할 수 있다.

이 전 대통령은 110억원대 뇌물수수와 350억원대 다스 자금 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재판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정계선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된다. 앞서 세 차례 열린 공판준비기일에서 이 전 대통령 측은 검찰이 제출한 모든 증거에 동의한다는 증거인부서를 냈다. “함께 일하다 자신에게 불리한 진술을 했던 측근들은 법정에 증인으로 다시 세우지 않겠다”는 이 전 대통령 의중이 반영된 것이었다.


23일 첫 재판에선 증인 신문이 없지만 향후 재판에는 100여명의 증인이 줄줄이 법정에 불려올 전망이다. '특활비 수수는 이 전 대통령이 지시한 것'이라고 폭로한 'MB집사'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 등이 유력 증인으로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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