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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평창 동계패럴림픽 열흘간의 여정, 폐막식과 함께

기자명 : 이태호 입력시간 : 2018-03-19 (월) 11:26


-전 세계에 감동의 열흘을 선사한 평창 동계패럴림픽

-장애와 비장애의 벽을 허문 도전과 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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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동계패럴림픽 열흘간의 여정, 폐막식 장면>

 

[대한방송연합뉴스 이태호기자]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대회가 18일 오후 강원도 평창 올림픽 플라자에서 열린 폐회식을 통해 열흘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패럴림픽의 마지막 순간을 함께 했다.


이번 폐회식은 '우리가 세상을 움직이게 한다'(We Move the World)는 주제로 약 2시간 가량 펼쳐졌다. 김창완 밴드의 '아리랑'으로 문화공연이 시작되었다. 12현 기타와 태평소, 철현금, 장애인 타악 앙상블팀 등과 함께 국악기 협연이 펼쳐지고, 이춘희 명창이 합류해 '본조 아리랑'이 울려퍼졌다. 이어 폐막식의 흥을 본격적으로 돋운 '난장'공연도 펼쳐졌다. 아리랑이 록으로 전환되며 80명의 공연자가 북을 치며 신명나게 무대를 채웠다.


첫번째 문화공연이 마무리 되고 선수단 입장, 신입IPC위원 소개에 이어 자원봉사자 꽃다발을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폐회식에는 대회 최우수선수상(MVP)에 해당하는 '황연대 성취상' 시상식이 열렸다. 황연대 성취상은 장애인의 재활 및 교육을 위해 평생을 걸어온 의사이자 인권운동가인 황연대 박사의 이름에서 따왔다.


어린 시절 소아마비를 겪은 황연대 여사는 장애인 최초의 여의사이다. 패럴림픽 정신이 뛰어난 남녀선수에게 수여하는 황연대 성취상. 이번 평창 동계패럴림픽의 수상자로는 애덤 홀(31·뉴질랜드) 선수와 시니 피(29·핀란드) 선수가 선정되었다. 황연대 여사가 직접 시상자로 나서 두 선수에게 메달을 걸어주었다.


1988년 서울 하계패럴림픽 때 처음 시상한 이 상은 올해로 30년을 맞았다. 평생 장애인 복지에 앞장서 온 황연대 여사를 위해 역대 황연대 성취상 역대 수상자 5명이 참석해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어진 문화공연에서는 청각장애인 발레리나 고아라 씨가 꽃이 움트는 과정을 독무로 표현했다.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 김예지 씨와 카운터테너 이희상 씨는 ‘꽃이 된 그대’로 무대를 채웠고 명무 양길순 씨는 '도살풀이춤'으로 한국 전통의 멋을 선보였다. 가수 에일리, 시각장애인 모던락 밴드인 배희관 밴드는 현대적이고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사했다.


이번행사에서는 장애와 비장애의 벽을 허물고  도전과 열정이 무엇인지 온몸으로 보여주었다. 평창 동계패럴림픽의 560여 명의 선수 모두에게 힘찬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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