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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희롱 발언한 국민대 교수 강의 배제

기자명 : 김조영 입력시간 : 2018-03-17 (토)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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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학교의 한 교수가 수업 도중 성희롱 발언을 거듭해 강의에서 퇴출됐다.

이 교수는 학생들에게 사과하면서도 "요즘 아이들은 개방적이지 않다"는 취지로 자신의 발언을 합리화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반발은 더욱 커지고 있다.


16일 국민대학교 학내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A 교수는 이달 7일 자신이 맡은 한 교양과목의 이번 학기 첫 수업을 진행하던 중 '여성과 성관계를 갖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 있다'는 취지의 언급을 하며 "이 책을 남학생들에게 추천한다"고 발언했다.

A 교수는 "여자들은 데이트 준비를 안 하는 남자를 싫어하는데 준비를 해와도 싫어한다. 여자들은 이상하다"고 말하는가 하면, 한 여학생을 앞으로 불러내 "이 학생과 데이트하고 싶으냐"고 묻기도 했다고 전해졌다.

일부 학생은 도저히 수업을 듣지 못하고 도중에 강의실을 빠져나갔다고 한다. 온라인을 통해 문제를 제기하거나 학교 측에 제출할 탄원서를 작성한 학생도 있었다.

학생 반발이 나오자 해당 교수는 두 번째 수업이 있던 14일 자신의 발언을 사과하면서도 "분위기를 풀려고 한 건데 학생들이 생각보다 개방적이지 않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생들의 반발이 빗발치자 국민대는 14일 A교수를 수업에서 배제하고 15일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렸다.

국민대 관계자는 "A교수를 즉시 수업에서 배제하고 다음 날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렸다"며 "사실이 확인되면 징계위원회를 열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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