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검은 만취 상태에서 길을 가던 여성을 추행한 혐의를 받는 A 부장검사를 업무에서 배제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A부장검사가 사건과 관련해 내부 조사를 받았고, 지난 5일 오후부터 연가 형식으로 업무에서 배제됐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조만간 A부장검사를 강제추행 혐의로 조사할 방침이다.
이 부장검사는 지난 1일 오후 11시15분쯤 부산도시철도 1호선 양정역 주변에서 길을 가던 여성의 어깨에 손을 올리는 등 추행하고 이 여성을 뒤 따라 가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부산지검은 언론의 확인 요청에 “해당 검사가 경찰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으며 자체적으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며 “그 결과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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