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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교민 330여 명 탄 2차 전세기 도착

기자명 : 양성현 입력시간 : 2020-02-01 (토) 10:26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따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과 인근에서 철수하는 한국인 330여명을 실은 정부의 두번째 전세기가 1일 오전 8시 15분쯤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교민이 탑승한 대한항공 KE9884편 보잉747 여객기는 이날 한국시간으로 오전 6시 18분 우한 톈허(天河)공항을 출발, 오전 8시 13분 김포공항에 착륙했다. 외교부는 탑승 인원이 330여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항공사 집계 오류로 1차 탑승객 수를 367명에서 368명으로 정정하는 일이 빚어진 만큼, 정확한 2차 탑승객 정보는 귀국 후 재집계해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예정시간 6시30분보다 2시간 가량 지연돼 도착했다. 이는 1차와 같이 중국 현지에서 강화된 검역 조치로 인해 우한톈허국제공항에서의 출발이 지연된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정부는 귀국을 희망하는 우리교민 720명 중 1차로 368명을 귀국시켰고 남아있는 350여명을 귀국시킬 계획이었으나 미 탑승자가 발생하면서 이날 귀국한 교민은 330여명으로 집계됐다.

이들 중 발열 증세를 보인 교민은 6명으로 알려졌다. 이중 4명은 탑승전 발열이 확인됐고 2명은 기내 탑승 후 발열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31일과 1일 2차례 전세기를 통해 한국으로 귀국한 우한 일대 한국인은 총 700명 남짓이다. 당초 우한 총영사관을 통해 전세기 탑승을 신청한 우한 일대 한국인은 722명이었다.

이날 김포공항에 도착한 우리 교민들은 일반 입국장이 아닌 공항 계류장에 내려 임시 검역소에서 우리 검역관들이 실시하는 발열검사와 건강상태를 점검받았다.

입국심사까지 끝난 교민들은 차례로 버스에 탑승해 격리시설이 있는 충북 진천과 충남 아산으로 출발한다. 우리 교민들이 김포공항에 도착해 격리시설로 출발하는데 까지는 약 3시간 가량이 소요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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