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게시물 1,458건, 최근 1 건
 

 

김혜경 검찰조사... “진실 밝혀지길 바랄 뿐”

기자명 : 양성현 입력시간 : 2018-12-05 (수) 10:19


 

김혜경.png

 

이재명 경기지사의 부인 김혜경씨가 4일 오전 검찰에 출석했다.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08__hkkim)의 소유주로 지목 돼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 공표)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피의자 신분이다


5일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4월과 6월에 전해철 의원과 궁찾사(혜경궁 김씨 찾기 국민소송단)로부터 각각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 공표) 및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고발당했다.

이후 경찰이 수사에 착수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고 검찰도 혐의 확인을 위한 압수수색, 소환조사를 마치고 법리검토에 착수하는 등 사실상 기소 여부 결정만 남았다.

이와 관련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08__hkkim)트위터 계정주를 찾는 이른바 혜경궁 김씨 사건으로 김씨가 기소돼 형이 확정돼도 이 지사는 직을 유지하는데 영향을 받지 않는다.

하지만 혜경궁 김씨 사건으로 이 지사를 법정에 세우기 위해서는 검찰이 하 의원 고발 사건을 오는 13일까지 기소해야 한다.

검찰은 경찰이 기소 의견으로 송치한 사건과 관련해 혐의를 보강하고 확인하기 위해 이 지사 부부의 자택, 도지사 집무실, 신체는 물론 김씨가 다니는 교회도 압수수색을 벌였으나 별다른 소득은 얻어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진 상태다.

수원지검 공안부(김주필 부장검사)는 이에 따라 지난 4일 오전 10시 (@08__hkkim)트위터 계정의 주인을 찾는 이른바 혜경궁 김씨 사건과 관련해 이 지사의 부인 김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김씨는 이날 오전 10시 5분쯤 수원지검에 출석해 "저도 힘들고 억울하지만 진실이 밝혀지길 바랄뿐이다"라는 짧은 말을 남긴 채 법률대리인과 함께 조사실로 향했다.

검찰은 김씨 소환조사를 앞두고 최근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김씨가 다닌 교회의 홈페이지 등에서 김씨가 사용한 아이디에 대한 분석을 실시, 문제의 계정과의 연관성을 들여다봤다.

또 압수물 확보에 실패한 김씨 명의의 휴대전화 5대의 처분과 관련해 구체적인 방법과 시기, 이유 등을 세세하게 따진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전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 10분까지 김씨에 대한 마라톤 조사를 마친 뒤 이날부터 법리검토에 착수, 곧 기소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법조계 안팎에서는 경찰이 사전에 검찰과의 긴밀한 협의로 ‘기소의견’ 결정을 내렸지만 불기소 처분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이유는 이 지사가 지난달 24일 검찰 출석에 앞서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문준용씨 특혜채용 의혹이 허위임을 법적으로 확인하자”고 언급한 내용과 맥을 같이한다. 이 지사는 “저나 제 아내는 물론 변호인도 문준용씨 특혜채용 의혹은 ‘허위’라고 확신한다”고 했다.

 

<저작권자(c)대한방송연합뉴스,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2

언론사소개 |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무단수집거부

 

발행인:양성현 / 편집인:백숙기 / 등록번호 : 서울, 아02046 / 등록일자 : 2012년 3월 22일
청소년보호책임자 : 백숙기

서울특별시 서초구 잠원동 11-6 4층 뉴스센터 / 대표전화 : 02-3397-6689 /팩스 02)765-5009

Copyright ⓒ 대한방송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