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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지사 9시간 경찰 조사…다음 달 검찰 송치

기자명 : 이창화 입력시간 : 2018-09-29 (토)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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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선거법 위반과 뇌물수수 혐의를 받는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전날에 이어 28일에도 경찰에 출석해 "수사에 성실히 임해 진실을 밝히겠다"고 밝혔다.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공직선거법 위반과 뇌물수수 등 모두 5건의 혐의를 받고 있다.

서귀포경찰서는 원 지사를 27일 오후 8시쯤 불러 3시간 30분간 공직선거법 위반 1건의 혐의에 대해 집중 추궁했다고 이날 밝혔다. 원 지사는 지난 5월23일 서귀포시에 위치한 한 웨딩홀에서 열린 모임에서 음향 장비를 이용해 공약을 발표해 사전선거운동 위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 외에도 2014년 8월 도시자 취임 이후 모 고급 골프장과 주거 시설 특별회원권을 받았다는 혐의로 고발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해명 기자회견을 했지만 이 또한 허위 사실이라는 혐의도 받고 있다. 같은 달 24일 제주관광대학교 행사에 참석해 월 50만원 청년수당 지급 등의 공약을 발표한 혐의로 고발되기도 했다.

경찰에 출석할 당시 원 지사는 “6월 지방선거 때 상대 후보가 고발했던 사건들이 아직 정리가 안 돼 있다”며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조사가 끝난 뒤에는 “지방선거 과정에서 고발된 사건들이 취하되지 않았고, 이제 또 수사 기한이 다 되고 있기 때문에 성실히 수사에 임했다”며 “수사 내용에 대해 제가 일일이 얘기하는 것은 부적절한 것 같다. 진실에 입각해 성실하게 답했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28일에도 일과가 끝난 뒤 제주지방경찰청에 출석해 조사 받을 예정이다.

블록체인 특구에 대한 제주도 내 민심도 좋지 않다. 원 지사는 블록체인 특구를 통한 일자리 창출 등을 강조하고 있지만 경제적 효과에 부정적인 시각이 팽배하다. 업계 관계자는 "블록체인 프로젝트의 특성상 현지에 거주해야 하는 필수 인력은 많지 않다"며 "다수의 인력이 필요한 제조업과 달리 체감할 수 있는 일자리 창출은 그리 많지 않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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