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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확진자 3년만에나와…쿠웨이트 출장 다녀온 61세 남성

기자명 : 양성현 입력시간 : 2018-09-09 (일)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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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 확진자가 국내에서 3년여 만에 나왔다. 쿠웨이트에 출장 갔다가 이틀 전에 귀국한 61세의 남성으로 위급한 상태는 아니지만, 정부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A씨는 지난 8월 16일부터 9월 6일까지 쿠웨이트에 업무로 출장을 갔다가 지난 7일 오후 5시쯤 귀국했다.

입국 뒤 A씨는 발열과 가래 등의 증상을 보여 서울대병원에 입원,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현재 중증 상태를 보이진 않고 있다. 그러나 당국은 치료가 다 끝날 때까지 A씨의 상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A씨는 귀국할 당시 이미 설사 증상이 있어 공항에서 바로 삼성서울병원 응급실로 내원했다. 삼성서울병원까지는 부인과 함께 리무진형 택시를 타고 이동했다.

삼성서울병원은 오후 7시 22분쯤 도착한 A씨를 응급실에 있는 선별격리실로 바로 안내한 뒤 격리했다. 진료 결과 발열과 가래 및 폐렴 증상이 확인돼 오후 9시 34분쯤 보건당국에 신고했다.

보건당국에서는 A씨를 의심환자로 판정, 8일 새벽 0시 33분쯤 국가지정격리병상인 서울대학교병원으로 환자를 이송해 검체를 체취한 뒤, 이날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에서 검사해 메르스를 확인했다.

질병관리본부에서는 밀접접촉자는 검역관, 출입국심사관, 항공기 승무원, 탑승객, 삼성서울병원 등 의료진, 가족 등 20명으로 파악하고 있다. 공항에서 삼성서울병원으로 이동할 때 이용한 택시를 운전한 기사도 밀접접촉자로 분류됐다.

 

국내에서 메르스 환자가 나온 것은 지난 2015년 5월 20일 메르스 환자가 처음 발생한 이후 3년여만이다. 같은 해 12월 23일 ‘종료’가 선언될 때까지 186명이 메르스에 감염되었으며, 이 중 38명이 사망했다.

한편 삼성서울병원은 2015년 5월 메르스 환자가 발생했을 때 초동 대응을 제대로 하지 않아 피해 규모를 키웠다는 지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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