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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돼지열병' 유전자 국내 첫 검출

기자명 : 김효상 입력시간 : 2018-08-26 (일)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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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시 치사율이 100%에 달하는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 유전자가 25일 국내에서 처음 검출됐다해당 바이러스에 감염된 돼지는 치사율이 100%에 달한다. 사람에게는 바이러스가 전파돼도 질병이 발생하지 않는다.

해당 돈육가공품은 지난 3일 중국 내 최초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지역인 선양발 항공편 탑승 여행객이 검역당국에 자진 신고한 것이다.

 

농식품부는 “이 여행객은 반입이 금지된 중국산 순대 1개와 만두 1개 등 돈육가공품 2개를 휴대해 국내에 들여온 뒤 검역 당국에 자진 신고했다”라고 밝혔다.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실시한 1차 PCR(중합효소연쇄반응·Polymerase chain reaction)검사에선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됐다. 당국은 이 유전자를 대상으로 염기서열분석을 통해 바이러스를 최종 확인하는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분석 결과는 27일께 나올 예정이다.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1차 중합효소연쇄반응(PCR)을 검사한 결과, ASF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됐다. 현재 염기서열분석을 통해 ASF 바이러스를 최종 확인하는 절차를 진행 중이다. 분석 결과는 오는 27일쯤 나온다.

이번 축산물은 가열된 상태여서 살아있는 바이러스로 인한 전염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세포배양검사(3∼4주 소요)를 거쳐 바이러스 생존 여부를 최종 확인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현재 중국을 방문하고 있거나 중국을 방문할 계획이 있는 경우 귀국 시 절대 축산물을 가져오지 말 것을 당부했다. 부득이 불법 축산물을 가져온 경우 자진 신고해 과태료 부과 등의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일반 여행객의 주의를 촉구했다.

중국 동북부 랴오닝(遼寧)성에서 지난 1일 처음 발생해 중부 허난(河南)성과 장쑤(江蘇)성으로 전파한 아프리카 돼지열병(ASF)은 다시 동부 저장(浙江)성까지 퍼졌다. 이로써 중국에서는 3주일 사이에 랴오닝성에서 발병한 돼지열병이 4개 성으로 번졌다. 농업농촌부는 아프리카 돼지열병을 차단하는 조치가 효과를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지만 실제로는 확산을 막지 못하고 있어 방역 비상이 걸렸다.

 

ASF는 사람의 콜레라와 마찬가지로 돼지에게서 발생하는 전염성 질환을 말한다. 설사, 고열 따위의 증상이 나타나며 심하면 폐사에 이르기도 한다. 특히 감염 시 치사율이 100%에 달할 만큼 무서운 감염병으로 알려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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