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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대교서 민간보트 구조하던 소방보트 전복…소방관 2명 실종

기자명 : 김조영 입력시간 : 2018-08-13 (월) 08:35


한강 하류에서 보트를 타고 수색 작업을 벌이던 소방관 2명이 배가 뒤집히면서 실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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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 활동을 벌이다 실종된 소방관 2명이 사람이 없는 폐보트를 구조하려다 실종된 것으로 전해져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밤새 수색작업을 벌였지만 실종된 소방관들은 여전히 찾지 못하고 있다.

김포소방서에 따르면 소속 소방관 4명이 12일 오후 1시쯤 군부대 초소에서 “민간인 보트가 표류 중”이라는 신고를 받고 구조 보트와 소방 제트스키를 타고 현장을 출동했다. 그러나 신고를 받은 보트를 확인한 결과 보트 안에는 사람이 없는 폐보트로 확인됐다.

군부대 관계자는 “인근 김포대교를 담당하는 군초소에서 12시46분쯤 열영상장비를 이용해 신곡주중보 인근에서 민간보트가 표류 중인 것을 발견, 김포소방서에 신고했다”며 “민간보트엔 사람이 타고 있지 않았다”고 말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해 구조작업을 벌이던 구조 보트가 전복되면서 심(37) 소방교와 오(37) 소방장 등 2명이 실종됐다. 구조보트에 탑승했던 소방관 1명은 뒤따라오던 제트스키에 의해 구조됐다.

배명호 김포소방서장은 “구조대원들은 신곡수중보에 민간보트가 떠내려가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지만 수중보의 물살이 세서 보트와 같이 휩쓸리면서 실종된 것으로 보인다”며 “구조대원들은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있었지만 물살이 세서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이곳 와류는 굉장히 심한 소용돌이라 탈출하기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비 48대와 구조인력 880여 명이 동원돼 밤샘 수색 작업을 벌였지만 실종된 소방관은 여전히 찾지 못했다. 오전 6시부터 바닥에 가라앉은 보트를 다시 돌리고 오전 7시부터는 크레인을 동원한 보트 인양 작업도 시작할 예정이다. 수색은 밀물 시간대인 오전 9시부터 10시 무렵 집중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소방당국은 이날 밤늦게까지 헬기 등 장비 18대와 구조인력 400여명을 현장에 급파해 수색작업을 벌였지만 오후 9시까지 실종된 소방관들을 찾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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