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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드루킹 10일 만에 재소환…“진술 거부”

기자명 : 양성현 입력시간 : 2018-07-29 (일)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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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익범 특별검사팀이 '드루킹' 김동원(49·구속)씨를 10일 만에 전격 소환해 조사 중이다.

특검팀은 이날 오후 2시 드루킹을 서울 강남역 인근 사무실로 불러 그가 제출한 이동식저장장치(USB)에 담긴 자료의 작성 경위 등을 조사했다. 드루킹이 지난 18일 특검에 제출한 해당 USB에는 김 지사 등 정치권 인사가 댓글 조작 의혹에 연루된 정황이 담겨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드루킹이 김 지사와 보안 메신저 ‘시그널’로 나눈 대화 내용 전문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사실이라면 드루킹과 김 지사의 관계를 파악할 수 있는 핵심 증거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특검은 이날 ‘둘리’ 우모씨와 ‘트렐로’ 강모씨 등 공범도 불러 댓글 조작 과정에 정치권 인사가 개입했는지를 캐물었다. 두 사람은 드루킹이 운영한 ‘경제적 공진화 모임’(경공모)의 핵심 멤버로 매크로(동일작업 반복) 기능을 탑재한 ‘킹크랩’ 서버를 구축해 댓글 조작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둘리는 2016년 10월 경기 파주 느릅나무출판사(일명 ‘산채’)에서 당시 의원 신분이던 김 지사에게 킹크랩을 시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김 지사는 “소설 같은 이야기”라고 일축했다.

하지만 특검팀은 드루킹과 김 지사의 연관성은 물론 정의당 소속 정치인과의 관련성을 파악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정치권 인사가 댓글조작을 지시하거나 보고받았는지를 규명하는 특검의 '본류 수사'가 사실상 개시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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