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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화물, 에어인천 품으로

기자명 : 김효상 입력시간 : 2024-06-18 (화) 08:34


국내 유일 화물 전용 항공사인 에어인천이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를 인수한다. 에어인천은 국내 2위 항공화물 사업자로 올라서게 된다.

대한항공은 17일 이사회를 열고 아시아나항공 화물기 사업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에어인천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대한항공은 이사회는 매각안을 최종 승인한 뒤 에어인천에 결과를 통보했다. 에어인천은 약 2주간의 실사를 거친 뒤 7월 말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하게 된다.

본입찰은 에어인천, 에어프레미아, 이스타항공 3파전으로 진행됐다. 대한항공은 “사업 인수시 거래 확실성, 항공화물사업의 장기적인 사업 경쟁성 유지 및 발전 성장, 역량 있는 컨소시엄을 통한 자금 동원 능력 등을 고려했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화물 운송 전문 항공사라는 점, 한국투자파트너스와 한국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을 재무적 투자자로 확보한 점 등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에어인천은 아시아나항공의 자체 화물기 8대와 리스 3대 등 모두 11대의 화물기를 넘겨받는다. 4대의 소형 화물기로 중국과 동남아 등 아시아 노선 위주의 화물 사업을 운영해온 에어인천은 이번에 중·대형 화물기를 확보함으로써 미주, 유럽 장거리 노선으로 사업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 화물사업 운송량 기준 국내 6위였던 에어인천은 이번 인수로 업계 2위로 도약하게 될 전망이다.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의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연간 기준 28%로 대한항공(57.6%)에 이은 2위다. 에어인천 관계자는 “이번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은 에어인천의 역량과 잠재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항공화물산업의 성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통합 작업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앞서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는 두 회사의 기업결합 승인 조건으로 유럽 4개 노선(로마·바르셀로나·프랑크푸르트·파리) 양도,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매각을 내걸었다. 대한항공은 4개 노선을 티웨이항공에 이관한 데 이어 아시아나항공 화물 매각까지 이뤄내면서 조건을 모두 충족시키게 됐다.

이번 매각이 순조롭게 이뤄져 EC의 최종 승인을 받게 되면 14개국 중 13개국의 승인을 받게 된다. 남은 건 미국뿐이다. 대한항공은 미국 법무부(DOJ)에 자료를 제출하고 독점 해소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 중이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최근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그들이 요구한 모든 것을 했다”며 “10월 안으로 미국의 승인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미국 경쟁당국의 승인을 받으면 2020년 11월 시작된 기업 결합 작업이 4년여 만에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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