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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아-KCGI-반도건설 맞손…‘결국 터진 '남매의 난'

기자명 : 양성현 입력시간 : 2020-02-01 (토) 10:19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이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 반도건설과 손잡기로 합의했다.

 한진그룹의 지주사인 한진칼 주주총회에서 협력하기로 하면서 조원태 회장의 사내이사 연임이 불투명해졌다.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 산하 투자목적회사인 그레이스홀딩스는 31일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대호개발·한영개발·반도개발과 한진칼 주식에 대한 공동보유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그레이스홀딩스와 조 전 부사장, 반도건설 계열사 등 특별관계자들이 보유한 한진칼 지분은 총 32.06%다. 대호개발·한영개발·반도개발은 모두 반도건설의 계열사다.

현재 한진칼 지분 중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등 총수 일가 지분은 28.94%다. 여기서 조 전 부사장 지분 6.49%이 빠지면 지분은 22.45%로 줄어든다. 조 회장 우군으로 분류되는 델타항공 지분 10.00%, 카카오 지분 1% 등을 더하면 33.45% 가량이 된다.

때문에 주총을 앞두고 양측이 우군을 끌어들이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조 전 부사장, KCGI, 반도건설 등은 이날 3자 공동 입장문을 통해 공동 전선을 구축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들은 입장문에서 “다가오는 한진칼의 주주총회에서 의결권 행사와 주주제안 등 한진그룹의 성장과 발전을 위한 활동에 적극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국민의 기업인 대한항공을 비롯한 한진그룹의 현재 경영상황이 심각한 위기상황이며 그것이 현재의 경영진에 의해서는 개선될 수 없다”면서 “전문경영인제도 도입을 포함한 기존 경영방식의 혁신, 재무구조의 개선 및 경영 효율화를 통하여 주주가치의 제고가 필요하다는 점에 함께 공감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그동안 KCGI가 꾸준히 제기해 온 전문경영인제도의 도입을 통한 한진그룹의 개선 방향에 대해 기존 대주주 가족의 일원인 조현아 전 부사장이 많은 고민 끝에 전적으로 공감하고, 새로운 주주인 반도건설 역시 그러한 취지에 적극 공감함으로써 전격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었다”고 손을 잡은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따라 3월 주총까지 경영권을 사수하려는 조 회장과 이에 반대하는 조 전 부사장의 지분경쟁 다툼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조 회장과 함께 이석우 한진칼 사외이사도 3월 임기가 만료되는 터라, 케이씨지아이 연합이 사외이사를 추천하는 주주제안을 할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 케이씨지아이는 사외이사 선임과 관련한 주주제안을 했으나 주식 보유기간 미달로 안건 상정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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