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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미래 신성장 AI 주도권 확보 속도

기자명 : 김효상 입력시간 : 2019-11-05 (화)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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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4일부터 5일까지 ‘삼성 AI(인공지능) 포럼 2019’를 개최한다.

삼성전자가 향후 50년 성장을 이끌 핵심 분야로 선정한 인공지능(AI) 육성에 팔을 걷어붙였다. 이재용 부회장의 경쟁력 강화 주문에 따라 AI 관련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삼성은 저명한 AI 분야 석학들을 초청해 혁신 전략 모색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4일부터 이틀간 ‘삼성 AI 포럼 2019’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 포럼은 미래 먹거리 산업을 위해 인재 육성과 인프라 구축에 집중 투자하고 있는 이 부회장의 중장기 비전과 맥을 같이한다.

삼성은 지난해 180조원의 총 투자 계획을 밝히며 AI를 미래 성장사업 중 하나로 선정했다. 특히 AI와 5G, 전장부품 등에 25조원을 집중적으로 투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포럼 역시 삼성전자가 관련 분야 미래 기술 선점을 통한 글로벌 선두주자 도약을 모색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AI는 이 부회장이 직접 인재 영입에 나설 정도로 전 회사 차원에서 역점을 두는 핵심 분야다. 삼성은 앞서 세바스찬 승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 위구연 미국 하버드대 교수 등 AI 권위자들을 영입했다.

한국 미국 영국 러시아 캐나다 등 5개국에 AI 연구센터도 설립했다. 이 중 한국 총괄센터를 전 세계 AI 연구 허브로 만들고, 내년까지 AI 선행 연구개발 인력을 국내외에 1000명 이상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집중 육성에 따른 성과도 적지 않게 나오고 있다. 독일 시장조사업체인 아이플리틱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AI 기술 관련 특허 보유 기업 현황에서 올해 1월까지 1만1243건의 특허를 보유해 1위 마이크로소프트(1만8365건), 2위 IBM(1만5046건)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이 부회장의 AI 관련 행보도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있다. 지난해 11월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 올해 5월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등을 만나 AI에서의 협력을 논의했다. 지난 9월에는 삼성전자의 통합 연구조직인 삼성리서치를 찾아 AI 전략 마련에 나서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이 부회장은 “지금까지 없었던 새로운 기술로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야 한다”며 “철저하게 준비하고 끊임없이 도전해 꼭 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기남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도 포럼에서 기자들과 만나 “AI는 삼성전자의 향후 50년을 이끌 모멘텀(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개회사를 통해 “AI 기술은 이미 사회 전반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세계적인 연구자들과 함께 세상을 이롭게 할 수 있는 전략을 고민하는 자리로 만들자”고 제안했다.

이날 포럼은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주관으로 서초사옥에서 열렸고, 5일엔 삼성리서치 주관으로 서울R&D캠퍼스에서 진행된다. 포럼 첫째 날은 딥러닝 분야 권위자들이 참여해 딥러닝 기반 세계 이해, 자율형 시스템 등 진화되고 확장된 AI 기술 연구성과를 발표했다.

둘째 날에는 노아 스미스 미국 워싱턴대학교 교수와 압히나브 굽타 카네기멜론대학교 교수가 각각 ‘실험적 자연어 처리를 위한 합리적인 순환신경망’과 ‘시각·로봇 학습의 규모 확장과 강화 방안’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오후에는 ‘비전과 이미지’ ‘온 디바이스, 사물인터넷과 소셜’이란 주제로 나뉘어 두 트랙이 동시에 진행된다.

이밖에 포럼에서는 AI 분야 글로벌 주요 학회에서 선정된 국내 대학·대학원의 우수 논문을 선별해 전시하는 포스터 세션도 마련됐다. 이틀에 걸쳐 관련 분야 전문가와 교수, 학생 등 17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온디바이스, IoT와 소셜 트랙에서는 범용인공지능 시대에서 모바일 임베디드 기기가 온디바이스 컴퓨팅을 위해 극복해야할 딥러닝 기술, 딥러닝과 와이파이 기반 고해상도로 위치 추적이 가능한 방식 5G와 IoT 무선 시스템의 여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딥러닝 기반 추론 및 제어 기술을 적용하는 방법, 컴퓨터 연산 사회과학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는 대화형 모델링에 관한 최근 동향에 대한 강연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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